[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강동원의 솔직한 대화가 팬은 물론 다수의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0일 네이버 V앱 ‘배우What수다’에는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친 강동원이 등장했다.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 최정예 특기 대원 임중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강동원에 팬들은 “옷에 반사판을 달고 왔다”고 반응했을 정도. 그는 “오랜만에 하는 단독 인터뷰라 예의를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챙겨 입었다”고 말했다.
잘생긴 얼굴 덕분에 ‘숨만 쉬어도 재미있다’ 강동원. 여기에 더해진 강동원의 장난기와 솔직한 입담은 한 시간이 넘도록 계속됐다.
자신이 하는 일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강동원에게 붙은 별명 ‘다파’. 인터넷을 통해 끝까지 확인하는 모습에 윤종빈 감독이 지어준 별명이라고. 그는 “내가 파고드는 것은 성격이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주위 사람들은 좀 피곤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좋다”고 말했다.
‘인랑’을 준비하면서도 ‘다파’의 역할을 열심히 했다는 그는 “(김지운) 감독님이 섹시한 캐릭터를 원하셨다. 감독님의 디렉션에 맞춰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액션신에 대역 사용도 되도록 하지 않는다는 그이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도움을 받았다며 액션 연기를 해 준 배우의 이름을 밝히기도.
지금의 강동원을 있게 해준 영화 ‘늑대의 유혹’ 속 우산신에 대해 강동원은 “촬영하면서도 나는 닭살 돋아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무척 좋아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자신을 향하는 인기를 즐기지 못하고, 경계하기도 했다는 그는 “그땐 왜 그랬나 모르겠다”며 고개를 젓기도.
‘인랑’ 강화복 액션에 대해 그는 “‘군도’ 칼 쓰는 장면보다 강화복이 훨씬 힘들다. 강화복은 30kg가 넘고, 총에 총알까지 채우면 45kg 정도 된다”라며 “가장 힘들었던 영화를 물으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전우치’를 이야기했었다. 최동훈 감독이 서운해할 정도였다. 그런데 ‘인랑’이 전우치만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강동원은 “내게 ‘적당히’란 없다.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데뷔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가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얼굴’보다 꾸준한 그의 노력에 있었음을 알게 해 준 1시간이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V앱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