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국민 여러분!’이 오는 4월 1일, 만우절을 강타할 본격 대국민 사기극을 예고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한정훈 극본, 김정현 연출)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
오늘(20일) 공개된 ‘국민 여러분!’의 예고 영상에는 안방극장에 대국민 사기극을 펼칠 요절복통 3인방 양정국(최시원), 김미영(이유영), 박후자(김민정)에 대한 캐릭터 소개와 물고 물리는 이들의 특별한 관계가 포착됐다.
사채업계의 정점 박상필(김종구)에게 “이건 샘플이고요. 돈은 차에 있습니다”라며 등장한 양정국(최시원). 거래가 중지된 돈으로 사기를 치면서도 눈 하나 깜박하지 않는 능청스러움은 그가 베테랑 중의 베테랑 ‘60억 사기꾼 양정국’인 이유를 단숨에 이해시킨다.
이어 경찰 공무원증을 꺼내든 김미영(이유영)은 “살림 못해서 조직폭력배 때려잡는 여자 형사”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야구방망이 하나로 나쁜 놈들을 한방에 때려잡는 모양새가 ‘사기꾼도 벌벌 기는 형사’답다. 그런가하면 나긋한 목소리로 카리스마를 내뿜는 또 다른 여인이 있었으니. 아버지뻘 사채업자들을 모아놓고 “제가 늙고 버르장머리 없었으면 회장님들 전부 여기 없었어요. 어디다 파묻어버렸지”라고 말하는 ‘형사 안 무서운 사채업자 박후자’다.
그렇다면 짧게 드러난 영상만으로도 확연히 다른 매력을 가진 이들은 도대체 무슨 관계인 걸까. 먼저 정국과 미영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린 부부 사이지만,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사기꾼과 형사라는 자신의 정체를 속이는 중인 것.
반면 “양정국 걔 지금 어딨어요?”라며 정국을 찾고 있는 사채업자 후자 역시 두 사람 사이의 위험한 관계를 암시해 긴장감을 끌어올리는바. 영상 말미 “40억 먹고 이 바닥 뜨자”며 마지막 사기를 계획하는 정국과 이를 잡기 위해 출동하는 미영, 그리고 정국을 쫓는 후자의 ‘하나뿐인 내 편까지 속일’ 첫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 여러분!’은 오는 4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국민 여러분!’ 예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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