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김동욱이 유도선수 출신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에서 차세대 국민 앵커로 변신을 위한 준비 과정을 밝혔다.
김동욱은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과잉기억증후군 국민앵커 이정훈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난다.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2019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김동욱은 “변함없이 지켜봐 주신 분들과 새로이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신 분들이 계신 덕분에 너무나 큰상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그는 ”상을 받은 행복함은 충분히 느꼈으니, 이젠 책임감과 감사함을 가지고 더 많은 작품에서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그 남자의 기억법’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작을 위해 유도선수 출신의 몸을 만들었던 김동욱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14kg 감량하고, 분위기도 180도 달라졌다. 그는 “체중조절은 작품을 준비하면서 감독님, 작가님과 상의해 외형적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캐릭터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할 될 때 한다”라고 답했다.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내기 위한 그의 남다른 애정과 고민을 느낄 수 있는 대답이다.
외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앵커 변신을 위해 내적인 노력도 쏟고 있다는 김동욱은 “실제로 저와 비슷한 나이대의 앵커분들이 꽤 계시다. 극중 정훈도 앵커로서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제 나이대의 앵커분들이 진행하는 모습을 찾아보며 연습했다. 더불어 유명한 앵커분들의 젊은 시절 뉴스 진행하던 모습들을 찾아보며 만들어 나갔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방송된 뉴스들의 앵커 멘트들로 연습하고, 직접 앵커분을 만나 뵙고 녹음본을 들려 드린 다음, 조언을 얻고 수정하는 방법으로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상대역 문가영에 대해 김동욱은 “현장에서 만날 때마다 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주는 배우다. 연기를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내심과 정신력, 체력 등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라며 “정말 좋은 동료를 만나 연기하게 되어서 감사하고 즐겁다”는 말로 이들이 펼칠 케미 또한 기대케 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상처 극복 로맨스. 오는 18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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