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주 인턴기자] 미나-필립 부부가 시험관 아기 시술에 실패하자 임신 포기를 선언했다. 필립 누나는 임신을 했지만, 곧 아이를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누나 박수지 씨와 산부인과를 찾은 미나-필립 부부의 이야기 그려졌다.
미나는 시험관 아기 시술 결과에 대해 “1년 반 전에는 난자가 많이 나왔었는데, 지금은 난자 수도 적고 상태가 안 좋아서 시도도 못했다”며 “수정 자체가 안되니까 포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님도 굳이 아이를 안 가져도 된다고 하셨다. 엄마는 입양을 얘기했지만, 남편도 자리를 잡지 못해서 그건 아닌 거 같다”며 임신 포기를 선언했다.
그런가 하면, 기쁜 소식도 전해졌다. 133kg이 넘는 과체중에 20kg을 감량한 필립의 누나 박수지 씨가 임신에 성공한 것.
박수지는 임신 소식을 알리며 토끼 두 마리가 등장하는 태몽을 꿨다고 기뻐했다. 소식을 접한 미나는 “너무 축하한다. 누나 정말 많이 건강해졌나보다”라며 자신의 일처럼 행복해하며 내심 부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필립은 “묘한 기분이 든다. 누나가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미나-필립 부부는 누나의 정밀검진 날, 산부인과를 함께 찾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누나 박수지의 초음파를 진행하던 의사가 아기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말한 것. 의사는 “난황이 발견되고 일주일 후에는 무조건 심장 뛰는 소리가 나야 한다”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일주일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박수지는 아이를 떠나보내야 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나는 보내줘야 하는데, 너무 힘들다. 왠지 아이를 보내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필립은 “누나가 유산 수술을 했다”고 밝혔고 미나를 비롯, 출연진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전원주, 선우용녀와 함께한 김영옥의 집들이에는 트로트 가수 진성이 방문했다. 전원주의 초대로 집들이에 온 진성. 예전부터 전원주가 진성의 팬이었고, 이후 두 사람은 행사도 같이 다니는 사이가 됐다며 각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진성은 갑작스러운 방문에 죄송함을 표하며 전원주, 선우용녀, 김영옥에게 꽃다발을 선물해 호감을 얻었다. 김영옥은 이에 화답하듯, 진성에게 푸짐한 식사를 차려줬다.
진성의 즉석 공연도 펼쳐졌다. 진성의 무대 덕에 흥에 겨운 세 누님은 ‘광화문 시스터즈’를 결성해 저마다의 무대를 꾸몄다.
최준용-한아름 부부는 아들 현우 문제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조혜련을 찾았다. 이혼과 재혼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아이들과 소통 문제를 겪은 조혜련. 그는 자신 때문에 방황하던 딸 윤아, 우주와 솔직하게 대화하며 갈등을 풀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조혜련의 아들 우주도 등장했다. 어느덧 19살이 된 우주는 엄마와 잘 지내는 밝은 모습을 보여 최준용-한아름 부부의 부러움을 샀다.
조혜련은 최준용 부부에게 “답을 제시하지 말고, 기다려 주는게 답이다”라며 “혼자만 노력하지 말고 현우랑 진심을 얘기해보라”고 조언했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모던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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