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차태현이 8부작으로 제작된 ‘식스센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차태현은 가짜 찾기에 성공한 건 물론 게스트 이상의 활약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29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최종회에선 차태현이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해 가짜 찾기에 도전했다.
최종회 촬영에 나서며 “여러분보다 우리가 더 아쉽다”며 웃음을 터뜨린 유재석에 미주는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보이나?”라고 항의했다.
한술 더 떠 제시는 “난 재석 오빠 못 봐서 슬프다”며 유재석에 달려들었고, 여기에 전소민까지 가세하면 유재석은 “그만하라. 오늘이 마지막이라 다행이다”라고 한탄했다.
‘식스센스’ 시즌1의 대미를 장식할 게스트는 바로 차태현. 예능꾼 차태현의 등장에 출연자들은 “간만에 40대가 왔다”며 환호하나 반대로 전소민은 스태프들 사이에 몸을 숨겼다.
그도 그럴 게 전소민은 우스꽝스런 분장으로 벌칙을 수행 중. 그는 “선배님이 내 중학교 때 이상형이다”라 토해내는 것으로 속상함을 표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괜찮다. 티 안 난다”면서 전소민을 감쌌고, 차태현은 “티가 왜 안나?”라며 황당해했다.
유재석에 따르면 차태현은 직접 ‘식스센스’의 출연을 요청한 바. ‘식스센스’의 애청자라는 차태현은 “보면서 맞혀야 하는데 아내가 자꾸 검색을 하더라. 너무 답답해서 유재석에게 문자를 보냈다”며 출연 동기를 전했다.
오프닝부터 ‘식스센스’에 녹아든 차태현에 출연자들은 “게스트가 아니라 쭉 함께한 멤버 같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 ‘식스센스’ 주제는 이색 식당 찾기로 첫 가짜 후보는 물 위에서 먹는 수족관 식당. 20년 전 6천만 원을 투자해 식당 바닥을 수족관으로 꾸몄다는 이 식당에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그 맛도 일품. 얼큰한 매운탕의 맛에 출연자들은 “정말 맛있다” “여긴 진짜다” “대기업 음식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도 음식이 지나치게 빨리 나왔고, 식당임에도 음식냄새가 나지 않았다며 의심을 보냈다.
이어진 식당은 칼국수를 주력 메뉴로 내세운 가정집 식당이다. 이번에도 출연자들은 “칼국수 국물이 정말 맛있다” “김치도 맛있다”고 극찬했으나 오나라의 의견은 달랐다. 오나라는 “마트에서 파는 김치 같다. 아무도 안 듣겠지만 난 김치하고 국물이 의심스럽다”고 조심스레 주장했다.
마지막 가짜 후보는 상상초월 롤러코스터 식당. 롤러코스터로 음식을 서빙 하는 시스템에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이제 남은 건 선택의 시간 뿐. 롤러코스터 식당이 가짜로 밝혀진 가운데 차태현과 제시가 환호했다. 특히나 차태현은 “내가 눈빛을 정확하게 봤다. 제작진의 흔들리는 눈빛을”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반대로 7연속 오답의 오나라는 망연자실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나도 나지만 오나라는 정말 대단하다”며 웃었다.
‘식스센스’ 녹화를 마무리 하며 제시는 “고정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많이 배우고 간다. 행복했다”며 눈물의 소감을 나타냈다. 차태현은 “마침 내년이 비어 있다. 충분히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식스센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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