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노사연이 최애 후배인 지상렬과 아끼는 동생인 조수희의 깜짝 만남을 주선하며 안방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13일 채널A에선 노사연이 최애 후배와 아끼는 동생과의 깜짝 소개팅을 주선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그 주인공은 개그맨 지상렬과 배우 겸 요리연구가 겸 컬러리스트 조수희. 노사연은 “특이한 것은 둘 다 외로워하는데 소개팅은 또 마다하더라”며 두 사람 모두 소개팅인지 전혀 모른채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들통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철통보안을 하며 왔다고 밝혔다.
노사연은 지상렬에 대해 “상렬이와 라디오를 6년 했기 때문에 가족 같이 지내고 있다. 최근에 건강이 안 좋아지신 상렬이 어머니 뵈러 갔는데 상렬이가 너무 외로워보였다. 그래서 ‘어머니 상렬이 잔가가는 모습 보고 싶죠?’라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시더라. 어머니 살아계실 때 좋은 만남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또다른 최애 후배 조수희와의 인연에 대해선 “조수희와는 알게 된지 10년 넘었다 .제 기념일가족 여행도 함께 다니고 그런 사이다”고 밝혔다. 만남 주선 이유에 대해선 “다행인건 남자 얼굴을 안 본다는 거에 용기를 얻었다. ‘상렬이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몇 살이에요?’라고 물어봤다. 4살 차이라고 했더니 같이 밥 한번 먹자고 하더라”며 긍정의 시그널이 왔다고 밝혔다. 노사연은 “만약 두 살마이 결혼하면 나와 이무송 씨 부부 동시에 주례를 하고 싶다. 축가는 내가 부를 거다”며 한참 앞서 나간 멘트를 덧붙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드디어 아무것도 모르는 두 사람이 아이컨택트 방에 입장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고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노사연이 목소리로 개입하자 두 사람은 그제야 이 자리가 노사연이 주선한 소개팅 자리란 사실을 알게 됐다.
찐 당황함에 이어 유쾌한 웃음을 터트리는 두 사람. 너무 몰입해 설렘 과다 증상을 드러낸 MC들은 두 사람의 반응에 촉각을 세우고 그린 라이트를 응원했다. 처음 만남에서 눈맞춤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어색함 속에서도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눈물까지 흘려가며 간절하게 잘되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노사연은 “상렬이가 좋아한다”며 두 사람의 반응을 세밀하게 살폈다. 이어 “둘다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눈맞춤 시간이 끝난 후 다시 어색한 시간이 찾아왔다. 지상렬은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귀여움도 좋지만 잘생긴 사람 좋아했다. 수희씨도 잘 생긴 과다”고 에둘러 호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수희 역시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제가 키가 커서 남자가 키가 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키가 175센티미터라는 것. 이에 키가 183센티미터인 지상렬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조수희는 “또한 웃을 때 눈빛과 표정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지상렬은 조수희에 대해 믿음이 가고 다재다능한 사람이라고 칭찬하며 “사람에 취할 수도 있네요. 약간 어찔어찔하다”고 말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드러냈다.
또한 조수희는 지상렬의 첫 인상에 대해 “방송에서 보던 이미지의 선입견이 누구나 있을 것 같다. 농담 잘하시니까 진중하지 않은 느낌도 있고 그렇게 보일수도 있을 텐데 실제는 완전 다른 것 같다.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잘 생기셨다”고 말했다.
이어 술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지상렬은 “오늘 한잔 하실래요?”라며 단골 술집으로 안내하겠다고 직진 행보를 보였고 조수희는 미소를 머금었다. 그러나 강아지를 키우는 것에 대한 견해를 두고 두 사람의 의견이 갈렸다. 조수희는 강아지를 집안이 아닌 마당에서만 키워봤다고 털어놓았고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가 갑자기 위기를 맞았다.
결국 노사연이 눈맞춤방에 들어가 중재에 들어갔다. 노사연은 “강아지 이야기를 왜 해가지고 분위기를 이렇게 만드냐”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서로 한번 더 만날 생각이 있다면 눈맞춤 방에 남고 아니면 나가는 선택을 하도록 했다. 이에 지상렬과 조수희는 나란히 방에 남는 선택을 하며 환호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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