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한서경이 갱년기를 고백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트로트 가수 한서경이 출연했다.
한서경은 1992년 ‘낭랑 18세’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던 인기 가수다. 이에 홍경민은 “앨범 100만장 이상 판매한 건 대단한 거다. 내가 낸 앨범 다 합쳐도, ‘흔들린 우정’이 아무리 잘 나갔어도 불가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56세로 현재 갱년기를 지나고 있다는 한서경은 “아들이 둘이다. 5살 연하 남편과 고3 수험생 아들이다. 가족의 위로를 받을 수 없어서 도움을 받으러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서경의 남편은 소속사 대표 겸 매니저로 아내의 곁으로 지켰다. 스케줄 장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한서경은 남편에게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를 들려주며 “당신한테 하고 싶은 말”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기 진짜 힘들다. 친구 애들은 장가가기 시작하는데 갱년기 온 나는 고3 아들을 키운다”며 한탄하는 아내를 두고 남편은 묵묵하게 운전에 집중했다.
이 모습을 본 김정연 산부인과 의사는 “남편분도 갱년기가 올 수 있다. 터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지만 이성미는 “갱년기 온 적 없죠?”라며 공감하지 못했다.
한서경은 수시로 기분이 업다운 되는 모습을 보였다. 토크쇼에 나온 절친에게 집 값을 물어보는 모습에 신승환은 “선배님 집 값은 얼마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서경은 손사레를 치며 “월세”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한서경은 남편에게 “물을 가져다달라”고 요구했고, 이성미가 놀랄 정도로 매니저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했다. 앤티크 가구에 푹 빠져있는 그는 선택하지 않은 컵 세트를 보며 “한 달에 한 번 부부싸움 하는데 못 견디겠을 때 사러 오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