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트레이서’ 임시완이 첫 등장부터 캐릭터와 일체화된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웨이브 오리지널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으로,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박용우 등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 확정만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앞서 매작품에서 배우들과의 신선한 케미를 탄생시키며 연기 변신을 일삼아 왔던 임시완은 전작 드라마 ‘런 온’을 통해 달달한 로맨스 연기로 여심을 자극한데에 이어 이번 ‘트레이서’에서 뽀글머리와 남루한 의상 등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첫 공개된 ‘트레이서’는 돈 먹고 튀고 싶은 사람들의 돈키호테라는 뜻의 ‘돈튀호테’로 불리던 회계사 황동주(임시완 분)가 국세청에 입성하게 된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임시완은 국세청에 입성하자마자 조직과 상사,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황동주’를 한층 업그레이드된 능청스러움으로 구축해내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1회에서는 온갖 폭력과 비리가 난무하는 야구선수 ‘변봉석’ 탈세 사건을 해결할 때에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밀린 세금을 받아내고야 하는 황동주의 모습으로 통쾌한 사이다 매력을 선사했다. 반면 조세 5국에 발령받은 후 오영(박용우 분)과 서혜영(고아성 분)과 마주할 땐 냉철한 프로의 모습으로 예리한 분석력과 통찰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
첫 등장부터 극에 몰입도를 높이며 믿보배로서의 매력을 톡톡이 보여준 임시완은 이제껏 섬세하고 촘촘한 캐릭터 분석력을 기반으로 한 밀도 높은 연기로 많은 호평을 이끌었던 바 . 이번 ‘트레이서’ 역시 국세청을 답사, 직원들의 말투와 손짓 등을 참고해 임시완만의 ‘황동주’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드라마 ‘트레이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웨이브에서 선공개,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트레이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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