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내에게 일기장으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화제의 중심에 선 두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함께서울 맛 기행에 나섰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아내인 김혜경 씨가 깜짝 방문한 가운데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며 눈길을 모았다.
김혜경 씨는 “처음 만났을 때 첫날부터 본인의 환경이나 식구들, 본인의 주변 환경을 가감없이 이야기 해주더라. 만난 지 며칠 안돼서 형제들이 일하는 곳에 데리고 가서 보여주고 인사시켜주더라”며 가난했던 본인의 환경을 포장을 안한 모습 그대로 오픈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당시 저는 결혼하기로 마음먹었고 다 보여주고 속이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결국 답을 안하기에 10년간 쓴 일기장으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하며 사랑의 결실을 맺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허영만과 맛기행에 나섰다. 평소 취미가 요리라는 윤석열 후보는 “집에서 밥 먹을 일이 많지 않지만 제가 먹고 싶은 요리를 해서 식탁에 갖다 놓으면 아내와 같이 먹는다”라며 요리 잘하는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검찰총장 퇴임 후 대선에 도전한 것에 대한 아내의 반응에 대해 “아내는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 가서 도장 찍고 하라고 했다. 아주 질색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정치를 시작하면 시장을 다니게 되는데 정치라는게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민심)공부라는 느낌이 든다. 배우는게 많다”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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