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장원이 이토록 주눅 들었던 적이 또 있었던가. ‘문제적 남자’ 대 위기의 날이다.
30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선 카이스트 뇌섹남 6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카이스트 99학번 출신의 이장원으로선 그야말로 모교 특집. 1992년에 대전으로 이사를 와 카이스트와 인연을 맺었다는 이장원은 “첨단과학의 요람인 대전으로 오라. 카이스트로 오라”고 모교를 소개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느 때보다 의욕적인 이장원에 전현무는 “장원이가 오늘 실성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문제적 남자’의 게스트는 200명의 카이스트 생 중 검증과 경쟁을 통해 선별된 뇌섹 6인조다.
이에 이장원은 “내 생각에 우리 큰일 난 듯하다. 아무래도 방송이 편집이 돼서 나가니 우리가 더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나. 이번엔 진짜 천재가 오는 거다”라며 우려를 쏟아냈다.
그러면서도 “이장원 세 명이면 다 풀 텐데”라는 박경의 발언엔 “부정하지 않겠다”라고 익살을 떨었다.
이날 게스트로 분한 카이스트 학생들은 화려한 이력으로 문제적 남자들을 주눅 들게 했다. 이장원이 “무섭다”라며 위축됐을 정도.
공식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면 공대 출신 하석진은 아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배운 적 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문제적 남자엔 박경이 있었다. 박경은 카이스트 학생들도 인정하는 천재다. 뇌풀기가 시작되자마자 그는 정답을 맞히며 에이스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문제적 남자 대 위기의 날. 박경이 난세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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