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병만이 없지만 ‘정글의 법칙’은 계속된다.
3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은 부족원들을 남겨두고 남극으로 떠났다.
이날 대어를 3마리나 잡으면서, 부족원들에게 큰 선물을 준 김병만.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한 가운데, 김병만은 뜻밖의 발표를 했다. 그는 “남극 일정이 오늘 출발하는 것이다. 유일하게 허가받은 날이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알고 있었는데도 말하지 못한 것은 남겨두고 갈 부족원들의 사기가 떨어질까봐였다”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미안함에, 부족원들은 앞으로의 막막함과 걱정스러움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병만은 따로 인터뷰를 통해서도 “사실 시간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더 미안했다. 마음이 무겁기도 하더라”면서 “오래 전부터 정말 가고 싶었고 그경험을 통해서 더 단단해지고 좀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시간이 다가오고 멤버들은 김병만을 응원하며 보내줬다. 남은 멤버들은 서로 의기투합하며, 김병만의 빈자리를 채워보겠다고 각오했다. 이들은 아침부터 댄스 퍼레이드를 펼치고, 이어서 김병만이 잡아두고 간 대어를 구워먹었다. 어느덧 하나가 된 이들은 김병만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더욱 똘똘 뭉쳤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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