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이혜영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이혜영은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애교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혜영이 주장한 건 이른바 ‘이혜영 효과’다. 방송에서 이혼과 재혼을 논하는 것이 이혜영의 영향으로 자연스러워졌다는 것.
이혜영은 과거엔 이혼연예인이 물의연예인으로 분류됐다며 “이혼하면 아예 방송계를 뜨거나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혼 후 나도 방송을 못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당시 ‘여걸식스’에 출연 중이었던 이혜영은 “이혼소식을 우리 부모님보다 CP에게 먼저 알렸다. 그런데 그분이 그러더라. ‘좀 쉬다 나와. 네가 뭐 잘못했니’라고. 그리고 한 달 후에 정말 연락이 왔다. 결국 기자회견을 하고 복귀했다”라며 복귀비화를 전했다. “내가 길을 닦아놔서 지금의 김구라도 있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째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이혜영은 지난 2011년 1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그녀는 “재혼이 하고 싶었던 게 혼자라 외롭더라. 나이도 있고 부모님도 걱정을 하셨다. 소개팅을 결심하고 일곱 명의 남자를 만났다. 일곱 분이 다 나를 좋아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의 남편은 가장 마지막에 소개팅을 한 일곱 번째 남자였다.
이혜영은 “남편은 내가 나오는 줄 모르고 있었다. 친구를 데리고 갔는데 나를 보는 남편의 눈이 엄청나게 커지더라. 남편이 고민 없이 내 앞에 앉았나. 나를 너무 사랑해서 다른 남자를 못 만나도록 매일 약속을 잡았다”라며 남편과의 첫 만남 비화를 전했다. 결국 앞선 소개팅 남들에겐 이별을 통보해야 했다고.
이 같은 이혜영의 러브스토리는 그녀의 애교 넘치는 입담과 어우러져 한 편의 단편 드라마처럼 공개됐다. 이에 함께 출연한 홍지민은 “나도 애교가 많은데 이혜영의 애교는 차원이 다르다”라며 그녀의 매력을 치켜세웠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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