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배우 남궁민·장현성·이준혁이 ‘아는형님’에서 예능감을 뽐냈다.
1일 방송된 JT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남궁민·장현성· 이준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KBS2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호흡을 맞췄다.
함께 등장한 세 사람은 “토요일밤에 아형이 있다면 수목에는 닥터 프리즈너가 있었지. ‘수목밤을 평정했고’에서 전학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김희철은 남궁민을 보자마자 “남궁민이 ‘인생술집’에 나왔는데 나보고 재미없다 그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호동은 “기다리고 있었다!”며 김희철의 편을 들었다.
이에 남궁민은 “나 호동이는 좀 무서워. ‘X맨’ 할 때 였다.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더니 ‘자 그래가지고요..’ 그러더라”고 밝혔다. 당시 강호동이 남궁민의 말을 잘랐다는 것, 이에 강호동은 진땀을 뻘뻘 흘려 웃음을 안겼다.
장현성은 강호동에게 왜 혼자 그 망토 옷을 입고 있냐고 물었다. 그러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장현성과 강호동이 동갑이라는 걸 알고 화들짝 놀랐다. 이에 장현성은 “나는 지금 동안이다. 그냥 평소에 다니면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고 힘주어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그때 이준혁이 “나도 말 좀하자. 말 할 타이밍이 없다. 나 마네킹인 줄”이라며 재치있게 끼어들었다. 이준혁은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 대해 “대본 받자마자 잘 될 줄 알았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혁은 “솔직하게 대본보다 출연배우를 더 본다던데?”라는 물음에, “어떻게 알았냐. 일단 남궁민이 출연하잖아. 앞에 다 터졌지 않냐. 묻어가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궁민은 어려운 대사가 많지 않았냐는 말에, “맞다. 사실은 무슨 말인지 모르고 할 때도 많고, 의약품 용어가 많았다. 대사를 연달아서 할 때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입학신청서 시간에 남궁민은 장단점이 모두 목소리라고 밝혔다.
그는 “목소리가 차분하고 중저음이다보니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지켜봐주고 집중해줘서 좋은데, 누군가를 웃기고 싶을 때 이런 톤으로 하니 농담이라고 생각 안 하고 사람들이 진실로 오해한다”고 밝혔다.
이준혁의 장점은 총박사였다. 밀리터리 덕후라는 이준혁은 “내가 특공대 나왔고 그때부터 좋아했다. 총을 좋아한다”며 총소리를 흉내냈다.
이어 장현성은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래를 들려주었다. 담백한 목소리로 노래의 감성을 제대로 전해, ‘아는 형님’ 멤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궁민은 김동률의 ‘감사’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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