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세빈 인턴기자] ‘더 킹’ 김고은이 이민호를 두고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이민호도 그를 따라 대한민국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재회했다.
2일 방송된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는 이민호와 작별해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김고은과 다시 평행세계를 넘어 대한민국으로 김고은을 보러 간 이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제가 서울에 왔다”는 보고를 받은 구서령(정은채 분)은 이곤(이민호 분)에게 향했다. 정태을(김고은 분)과 함께 있는 이곤을 발견한 구서령은 “뜻밖의 시간에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분과 뵙네요”라고 말한 후 정태을에게 “반갑습니다 대한제국 총리 구서령입니다”라고 악수를 건넸다.
이에 정태을은 구서령에게 “반갑습니다. 총리님 팬입니다”라고 답했다. 구서령은 “설레네요. 이렇게 어리고 예쁜 분이 제 팬이라니. 이름이 뭐예요?”라고 물었고 정태을은 “저는 여행자입니다. 곧 떠날 거고요. 대한제국은 처음이라 모든 게 다 동화 속 같네요”라며 답을 회피했다.
이 모습을 본 이곤은 미소를 띠었고 구서령은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위기의식을 느꼈다. 구서령은 “넌 그런 순간에 웃는구나”라고 혼잣말하며 술을 들이켰다.
이곤은 부산에 있는 궁에 정태을을 데려갔다. 정태을은 이곤에게 “오늘 혼자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외로웠겠더라. 내 세계에서”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곤은 “외로웠어? 여기에서?”라고 되물었다.
정태을은 “내가 나인 걸 증명할 길이 없다는 게 막막하더라. 데리러 와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곤의 목에 난 상처를 보는 태을에게 그는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이에 정태을의 고개를 끄덕이자 이곤은 “그게 다야? 이 정도 사연이면 안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정태을이 “신분증 안 보여줄거야? 나 이제 가야지”라고 말하자 이곤은 “안 보낼 건데? 자네 여기에서 살아야 해. 내 명 한마디면 자네 못가”라고 말하며 정태을을 보내고 싶지 않음을 드러냈다.
일본이 대한제국의 해역을 넘어왔고 대한제국은 전시체제가 됐다. 이곤은 군복으로 갈아입고 정태을에게 신분증을 돌려줬다. 이후 정태을은 이곤의 이름을 부르며 작별인사를 했다.
이곤은 “내 이름은 부르지 말라고 만든 이름인 줄 알았는데, 자네만 부르라고 만든 이름이었군”이라고 말했다. 이후 정태을은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직접 이순신함에 오른 이곤은 일본 함정에 대해 사격할 것을 지시했다. 일본은 대한제국이 전쟁을 불사하고 있음을 깨닫고 전함 이동을 중지시켰다.
이곤은 “뜻이 잘 전달된 것 같네요. 조금 더 기다려보죠”라고 말했다. 일본은 대한제국 해역에서 벗어났고 일은 마무리됐다.
정태을이 떠난 대한제국에서 이곤은 그를 그리워했다.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떠난 정태을에 섭섭해 하던 이곤은 궁에서 일하는 사람이 발견한 정태을의 머리끈에 미소 지었다.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일상을 지내고 있던 정태을에게 이곤이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자네 잘 있었어?”라는 이곤의 물음에 정태을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 기다렸고?”라는 물음에도 고개를 끄덕인 정태을은 이곤에게 달려가 안겼다.
이세빈 인턴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더 킹 : 영원의 군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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