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이 김민재의 페이지터너로 활약한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지난 31일 첫방송 되자마자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클래식 음악, 섬세한 대본, 감각적 연출 등이 어우러져 안방극장에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 탄생을 알린 것이다. 여기에 박은빈, 김민재 두 배우의 깊어진 연기력과 설레는 케미 또한 방송 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극중 박은빈과 김민재는 각각 늦깎이 음대생 채송아와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을 맡았다. 이들의 첫 만남은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채송아는 바이올린을 잘 하고 싶지만 재능이 없었다. 그런 채송아에게 무대 위 가장 빛나는 곳에 있는 박준영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그의 뜨거운 연주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채송아의 모습은 첫 회 강렬한 울림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1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2회 방송을 앞두고 채송아가 박준영의 페이지터너로 활약을 예고한 장면을 공개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페이지터너는 연주자의 곁에서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 연주자와의 호흡이 중요한 만큼, 두 사람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공개된 사진 속 채송아와 박준영은 연주회 전 페이지터너 호흡을 맞추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채송아는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페이지터너 제안을 받게 된다고. 긴장한 듯 보이는 채송아의 모습과, 동시에 악보를 넘기며 손이 닿은 두 사람의 모습이 어색한 분위기 속 심쿵 설렘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박준영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채송아의 모습도 포착됐다. 박준영의 호흡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를 바라보고 있는 것. 채송아는 페이지터너 역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두 사람이 맞춘 첫 호흡은 과연 어땠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송아와 준영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은빈과 김민재가 숨결까지 완벽한 호흡으로 송아와 준영의 페이지터너 장면을 완성했다. 두 사람의 케미가 빛날 2회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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