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차인표가 영화 ‘차인표’에 출연한 이유와 함께 소설가로도 열심히 집필중인 근황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배우 차인표가 게스트로 출격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차인표는 영화 ‘차인표’로 팬들을 찾게 됐다며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차인표는 “5년 전에 감독님이 ‘차인표’란 대본을 써와서 가져왔다. ‘왜 나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려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코미디가 재밌긴 한데 영화 내에서 극중 차인표가 극심한 정체기가 빠져있다. ‘나는 괜찮은데 이렇게 표현을 할까’해서 안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5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실제로 극심한 정체기가 왔다. 당시 저에게 하자고 했던 제작자는 ‘극한 직업’이란 영화로 대박 났다. 다시 만나니까 뭔가 달라 보이더라”고 능청 입담을 과시했다.
차인표는 영화 내용에 대해 “샤워장이 무너져서 건물에 갇힌다. 119 전화해서 나오면 되는데 20년 이미지에 갇혀서 자꾸 매니저에게 전화해서 끄집어내 달라고 하다가 개인적인 재난에 빠지는 코미디다”고 소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어 차인표는 영화 ‘차인표’와 자신의 싱크로율에 대해 “50% 정도 닮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극한직업‘이 B급 코미디인데 이 영화는 어떠냐”는 질문에 차인표는 “C급 정도 된다”고 입담을 과시했다.
아내 신애라의 반응에 대해 “5년 전에는 ‘굳이 왜 이런 것을 하느냐’는 반응이었는데 이번엔 ‘하고 싶으면 해’라는 반응이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분노의 양치질 장면에 대한 토크도 펼쳐졌다. 차인표는 치아 건강에 대해 “임플란트 몇 개 했다. 할 나이가 됐다”라며 “당시 분노의 양치질 신은 대본에 있었다. 대본에 있는대로 열심히 한거다”고 밝혔다. 머리가 크다는 청취자의 목격담에는 “머리가 큰 만큼 마음도 크다”고 센스 있게 화답했다.
소설가로도 활약중인 차인표는 “소설은 머리로 쓰는 게 아니라 엉덩이로 써지는 것 같다. 소설 두 권을 썼는데 앞으로 또 소설을 출간하기 위해 쓰고 있다. 두 권의 소설 중 하나는 실제로 영화 판권이 팔렸다”며 소설가로도 인정받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또한 차인표는 연기생활 중에 베드신을 한 번도 찍은 적이 없다며 “제안 받은 적은 있다. 신인 때 벼락스타가 되기 전에 단역을 하고 있는데 학교 선배의 권유로 비디오물 영화 제안을 받았다. 그걸 안하고 기다렸더니 ‘사랑을 그대 품안에’ 출연기회가 왔다”고 털어놨다. 베드신을 안하는 이유에 아내 신애라의 반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알아서 정리하기 때문에 아내는 대놓고 반대하고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차인표와 함께하는 ‘중간만 가자’ 코너로 꾸며지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 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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