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지안이 오빠 이병헌에 대해 폭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미스코리아’ 특집으로 1996년 미스코리아 진 이지안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안은 여전히 아름다운 비주얼을 뽐내며 오빠 이병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지안은 지난 9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것에 대해 “생각도 못했다. 사실 미스코리아는 아빠의 꿈이었다. 저는 생각도 없었다”면서 “진짜 꿈은 가수 아니면 개그맨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개그맨이 꿈이었던 만큼 준비된 개인기도 풍부했다. 강아지 울음소리, 크리스티나의 말투, 그리고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의 비주얼까지 완벽하게 변신했다. 특히 하비에르 바르뎀에 대해서는 “제가 원조인데 권오중 씨한테 뺏겼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MC 김용만의 “이병헌 건치 댄스는 따라해 본 적 없냐?”는 질문에 이지안은 “오빠를 따라해 본 적은 없고, 이병헌을 따라하는 송진우를 따라할 수는 있다”면서 즉석 건치 댄스를 선보여 폭소케 했다.
춤 사위까지 이병헌과 똑같은 이지안은 오빠에 대해 “지긋지긋하게 잔소리를 많이 했다. 늦게 들어와도 잔소리를 했는데, 30대 중반까지 통금이 계속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지안에 못지 않게 이병헌 또한 개그욕심이 많은 배우. 이지안은 “오빠는 어릴 때도 그랬다. 자기가 못 웃기거나 제가 더 웃기면 이기려고 했다. 어릴 때부터 남 흉내 내는 걸 생활처럼 했다”고 회상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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