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SNL 9’가 정치는 물론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를 패러디하며 강렬한 풍자의 묘미를 더했다.
27일 tvN ‘SNL 9’에선 풍자의 묘미가 눈길을 모았다. 오프닝에선 안영미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를 패러디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백색 단발머리에 단정한 슈트를 입고 등장, ‘SNL 외모부 장관 후보’인 안경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크루들의 행동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엉뚱한 답변을 늘어놓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칸 영화제 시상식’콩트에선 홍상수 감독을 패러디해 눈길을 모았다. 홍 감독의 외모를 따라잡기한 정성호는 혜정과 함께 등장했다. 그는 “혜정이에게 잘 보이려고 쌍수를 했다”고 말했고 그녀는 “그럼 홍 쌍수 감독님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혜정은 그의 모습에 반한 표정을 했고 정성호는 “우리 맞담배나 피우러 가자”고 말하며 풍자의 날을 세웠다.
‘보스베이비’를 패러디한 ‘보수베이비’를 소개하는 대목에선 레드준표로 변신한 정이랑이 보수베이비로 등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미운우리 프로듀스 101’코너에선 문재수(김민교) 센터가 더 블루 멤버들을 영입하면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다뤘다. 장함성(정성호)과 한류 담당 래퍼 강시(안영미)가 더 블루에 합류했다.
이어 문센터는 공개오디션을 해야 하는데 켕기는 게 있느냐고 질문했고 강시는 “예전에 제 딸아이가 연예 기획사에 이중 계약을 한 적이 있었다. 녹음실에 위장전입을 한 일도 있었다”고 말하며 눈길을 모았다.
또한 데뷔곡을 정하는 대목에서 ‘사대강’을 제목으로 한 노래가 언급됐다. 이어 가사 라임에 ‘보’가 연이어 나타나고 문재수 센터가 노래에 문제가 많다고 불만을 보이는 모습으로 풍자의 날을 벼렸다. 또한 이날 이세영이 전전 센터 MB리로 등장, ‘사대강’노래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배우 현우가 호스트로 등장,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사진=‘SNL 9’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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