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블록버스터를 방불케 하는 몰카로 ‘꽃보다 청춘’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7일 tvN ‘꽃보다 청춘-위너 편’에선 위너의 호주 여행기가 공개됐다.
‘꽃보다 청춘’ 시리즈의 묘미는 예측불가 납치에 있는 바. 다만 이번 위너 편의 경우 ‘신서유기’를 통해 이들의 출연이 익히 알려지며 그 긴장감이 줄었다. 일찍이 섭외를 마친 위너의 멤버들이 납치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던 것.
특히나 큰 그림으로 위너의 ‘꽃청춘’ 출연을 이끈 송민호는 “내가 제작진이라도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니까. 어떻게 성공을 할까 궁금하기도 했다”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매니저에 따르면 송민호는 ‘꽃청춘’의 출연이 확정된 뒤로 가까운 슈퍼로 갈 때도 옷을 차려 입고 언제나 묵직한 가방을 소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에 포기할 나PD가 아니었다. 나PD는 자동차 광고로 위장, 몰래카메라를 준비했고 이를 위해 실제 CF감독도 섭외했다. 이에 제작진은 “이게 뭐라고 실제 감독님까지 섭외하고”라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카메라로 현장을 지켜보던 나PD 본인도 “돈을 많이 썼다. 돈을 이렇게나 많이 썼는데 지금”이라며 황당한 듯 웃었다.
몰래카메라가 공개된 순간, 위너 멤버들은 “이게 뭐야?”라며 비명을 질렀다. 이에 나PD는 “우리는 자유를 찾아 인천공항으로 간다”라고 선언, 위너 멤버들은 아연케 했다. 멤버들이 “이게 말이 안 나온다” “왜 의심을 못한 건가?”라고 토로한 가운데 송민호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가?”라며 거듭 황당해 했다.
가방과 지갑은 물론 갈아입을 옷도 없는 상황. 더구나 이들은 줄무늬 죄수복 차림이었다. 이에 이승훈은 없는 돈을 쪼개 생필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살림꾼의 면모를 뽐냈다.
퍼스 도착 후에는 의외로 행운의 연속. 이번엔 강승윤이 회계 담당이 되어 멤버들의 돈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그야말로 강 총무의 카리스마. 위너의 청춘 여행기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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