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주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측이 안재현과 관련된 구혜선의 언급을 모두 편집해 내보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게스트로 구혜선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송 당일,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설이 불거진 바 있어 관심을 모았던 상황.
이에 제작진은 TV 리포트에 “방송분을 일부 수정 편집 중”이라며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실제 방송분에서 결혼은 물론, 안재현과 관련된 구혜선의 언급을 찾아볼 수 없었다.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가정을 지키고 싶은 자신과는 달리 남편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한다며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들이 협의 이혼 과정임을 알렸다.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 발표 후 구혜선은 다시 한 번 “(안재현과)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나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라며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반박했다.
게스트 구혜선 외에 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장진 감독이 소속된 야구 동아리에 도전하는 임원희의 모습과 아버지와 함께 캐나다 여행에 나선 김종국, 그리고 설운도 부자를 만나는 홍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진 감독은 임원희와의 이야기 도중 “어머니가 알츠하이머에 걸리셨다”며 “어머니의 기억 속에 내가 사라지는 것이 나만의 슬픔인지, 아니면 어머니도 그걸 두려워하실지”라고 씁쓸한 마음을 고백했다.
또한 캐나다 여행 중 김종국의 아버지는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막냇동생이 못 먹어서 죽었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홍자매는 설운도의 아들 루민의 개인 방송을 위해 먹방 지원사격에 나섰다. 매운 음식 챌린지에 나선 홍자매와는 달리,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설운도는 아들에게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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