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정직원 채용 면접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대마그룹의 공식 유배지인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코믹 드라마다. 27일 공개된 영상에는 천리마마트의 정직원을 채용하기 위한 면접 과정이 담겼다.
첫 번째 지원자는 등장부터 과격하게 재킷을 집어던진다. 금목걸이에 금시계, 화려한 무늬의 셔츠, 거기에 차마 영상엔 담을 수 없는 ‘쎈’ 언어까지, 딱 동네 불량배다. 그런데 천리마마트 사장 정복동(김병철 분)은 “커뮤니케이션, 합격”이라 외쳤다. 풍성한 뽀글 머리로 수줍게 면접장 문을 연 두 번째 지원자는 역시 면접장에서 헤어 세팅기 코드를 꽂을 콘센트를 찾는데도 합격을 받았다.
정복동은 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지원자들에게 합격을 남발하고 있을까. 지난 24일 공개된 영상에서 “대마그룹에 젊음을 바친 나를 회장은 망해가는 천리마마트로 좌천시켰다”라며 비장하게 읊조리던 그는 “그리고 난 복수를 시작할 예정이다”라면서 ‘천리마마트 정직원 공개 채용’ 광고판을 보고 있었다.
제작진은 “오늘 영상을 통해 불량배 오인배(강홍석 분)와 대리기사 최일남(정민성 분)의 입사 스토리가 공개됐다”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이에 못지않은 개성 넘치는 지원자가 아직 더 남아있다. 그들의 면접 영상 역시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독특한 캐릭터로 뭉친 이들의 시원한 웃음을 보장드린다. 첫 방송까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네이버웹툰 연재 당시 누적 조회수 11억 뷰라는 기록을 세우며 사랑을 받은 김규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잉여공주’, ‘배우학교’, ‘SNL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 등의 백승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9월 20일 금요일 오후 11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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