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악녀 전문배우의 반전. 이엘리야가 엉뚱 예능감으로 ‘해투’를 접수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선 이엘리야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엘리야의 등장에 스페셜MC 홍진경은 “인상이 굉장히 선하다. 웃는 모습이 윤은혜를 닮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홍진경은 “연규진 며느리의 느낌도 있다”며 이엘리야를 ‘한가인 닮은꼴’로 명명했고, 이에 유재석은 “보통 연정훈의 아내라고 하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엘리야는 지난 2013년 데뷔한 이래 주로 악녀로 열연한 바. 이엘리야는 최근 JTBC ‘보좌관1’ 종영 후 이정재로부터 잊을 수 없는 질문을 받았다며 “종방연 중 이정재 선배가 ‘즐거웠어?’라 물으시더라. 그간 내가 감정소모가 많은 역을 해와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늘 스스로에게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할 수 있을까’라 믿고 고민해왔다. 다 들킨 느낌이었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선배가 ‘즐거우면 됐다. 즐겁게 했으면 됐다’고 해주셨다”며 이정재의 반응도 덧붙였다.
악녀 전문 배우로 유명세를 타고 이엘리야는 밝은 역할을 할 때면 신세계를 맛보는 중. 그는 “예능을 할 때 특히 재밌다. 오늘도 완전 좋다”며 웃었다.
이어 “예능 출연 후 초등학생 친구들이 ‘이엘리야 누나 아닌가?’하면서 알아봐주더라. 날 보면서 웃어주니까 굉장히 좋았다”며 기분 좋은 예능효과도 전했다.
독한 배역을 도맡은 것과 달리 이엘리야는 예능에 특화된 게스트다. 이날도 이엘리야는 취미로 ‘팝핀’을 꼽는 것으로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흥이 많은 스타일이다”라며 박력 넘치는 팝핀을 선보이는 것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아가 이엘리야는 가수 박지윤 성대모사를 펼쳐 보이는 것으로 반전의 노래실력도 뽐냈다.
배우 이엘리야의 면면도 전했다. 이엘리야는 촬영 후 모니터링을 하지 않는다며 “모니터링을 하면 할수록 ‘내가 이런 표정이구나’ ‘이런 모습으로 나오는구나’라는 걸 알게 되더라. 내가 나를 너무 잘 알아도 신선함이 안 나올 것 같았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는 “대신 현장에선 꼼꼼하게 한다. 지금은 스스로 어떤 틀에 갇히고 싶지 않다”며 확고한 연기관을 전했다.
이제 여자 이엘리야의 면면이 공개될 차례. 이엘리야는 “실제 이상형은 누군가?”라는 물음에 “내면이 통하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그는 “외모는 잘 안 본다. 대화나 코드가 맞아야 한다. 그게 맞으면 외모도 멋있게 보인다”고 거듭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이렇게 말하고 실제 연애할 때는 미남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짓궂게 물으나 이엘리야는 교감할 수 있는 남자와 만나고 싶다며 연애관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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