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명수, 정혁, 김보민이 유쾌한 토크를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15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모델 정혁, 성우 김보민이 출연했다. 이날 근황 토크로 포문을 열었다.
박명수는 정혁의 근황에 대해 “치킨 먹는 영상을 너튜브에 올렸더라”고 물었고 정혁은“ 그냥 치킨을 먹는 영상이고 제목조차도 치킨이다. ‘짧고 굵게’ 라는 말이 있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초지만 영상컷이 20컷 된다. 어떻게 해야 나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며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았다. 롱테이크로 10초 정도 담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티본스테이크 좋아한다”고 능청을 떨며 폭소를 자아냈다.
김보민에 대해선 “의상이 고급스러워지고 커리어우먼 느낌이 든다. 그런데 좋은 백은 안 들고 다니는 것 같다. 검소한 친구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저는 그런 거에는 관심이 없는 스타일이다. 아직은 못사겠더라. 먹는데 주로 돈을 쓰는 편이다. 연기를 하다 보니 열량소모가 커서 많이 먹게 된다”고 털어놨다.
또한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해야 하는지 고민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김보민은 “너무 부담스러운 정도가 아니라면 제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 같다. 왜냐면 첫인상도 좋고 느낌이 좋으면 저는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남자친구한테도 그렇게 했느냐?”고 물었고 김보민은 “그랬습니다”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박명수는 “보민씨가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남자분이 피곤해 하는 것 같더라”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정혁은 이성에 대해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털어놓으며 “그러나 사랑은 쟁취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적극적이지 못하지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여성도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샤머니즘에 대한 청취자의 사연 역시 공개됐다. 김보민은 “저는 안 믿는 편인데 궁금하기는 하다. 보러 갔는데 안 좋은 이야기 들으면 신경 쓰일까봐 반반이다”고 털어놨다.
정혁은 “저는 샤머니즘을 잘 믿는 편이다. 사주 같은 분야 공부도 한다”며 “제 사주는 올해는 힘들 수가 있고 내년에 잘 풀린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지금 너무 잘 풀리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정혁은 “하반기에 사주가 풀리는 사주다. 라디오에서 명수형과 만나는 것부터가 후반기에 풀리는 사주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말실수를 한 에피소드 역시 공개됐다. 박명수는 “내가 실수를 하면 옆에 있는 사람들도 모르거나 그 말이 맞는 줄 알고 가만있는 경우가 많다. 저는 예전 ‘무한도전’ 녹화할 때 ‘재능기부를 하겠습니다’라고 해야 하는데 ‘기부 재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다들 그런 줄 알더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웃음을 안겼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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