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유진과 김혜성이 솔직입담을 뽐내며 눈길을 모았다.
20일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선 영화 ’종이꽃‘의 주역들인 유진과 김혜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유진의 동안 미모에 최화정은 “직접 보니 너무 SES다”라고 감탄했고 유진은 “애둘을 낳았으니까 ‘니가 언제 애 둘 엄마가 됐느냐’ 놀라시는 분들도 있다”고 주변반응을 언급하며 웃었다.
이날 16년차 연기자인 김혜성 역시 동안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화정은 “얼굴이 더 해맑아지고 편안해졌다”고 말했고 유진은 “영화에서 처음 만났는데 편안하고 성격 좋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예전에는 낯을 많이 가렸지만 나이가 들면서 편해졌다”면서 최강동안이란 칭찬에는 “20대 때는 싫었는데 지금은 그런 말이 좋다”고 웃었다.
아이들은 엄마가 유명가수였단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유진은 “큰 아이 로희가 안다. 엄마가 가수였다는 것을 알고 있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가끔 보여주면 엄마 노래도 좋아한다. ‘나도 엄마처럼 노래하는 가수가 될거다’고 말하는데 잘하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그런데 노래하는 것은 정말 좋아 한다”고 모전여전 끼를 언급했다.
또한 영화 ‘종이꽃’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진은 “스토리 자체가 한번에 읽히면서 재미가 있더라. 따뜻하고 주제가 특이한데 무겁지만 무겁지 않게 다뤘다. 제가 맡은 역할은 싱글맘인데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굉장히 발랄하고 쾌활한 캐릭터다. 그런 배역 역시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김혜성은 “우연한 사고로 몸이 불편해지면서 삶에 대한 희망을 잃었지만 유진누나와 딸을 만나면서 희망을 갖게 되는 캐릭터다”고 소개했다. 특히 대선배 안성기가 김혜성의 아버지이자 장의사로 출연한 ‘종이꽃’이 휴스턴 국제영화제 백금상을 수상했다고. 또한 안성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대선배 안성기와의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혜성은 “제 또래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꼭 선배님과 해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한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첫 대본리딩때 첫 대사를 하는데 그 방에 있는 공기질이 달라지더라. 속에서 ‘대박’이란 소리를 했다”고 밝혔다.
유진은 “대선배님인데 권위감이 하나도 안 느껴질 정도로 너무 잘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시니까 연기하는데 긴장할 만도 한데 너무 편하게 할 수 있어서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진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원래 실제로 굉장히 밝은데 이면에 어두운 부분도 공존하는 것 같다. 음악도 단조를 좋아하고 천둥 번개 소리도 좋아한다. 하지만 촬영현장에서는 밝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서로의 닮고 싶은 부분에 대해 김혜성은 “제가 내성적인 면이 있는데 유진 누나의 밝은 모습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유진은 “내성적인 면은 몰랐다. 오히려 싹싹하고 밝은 느낌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또한 육아와 배우 두 역할을 하면서도 여신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 유진은 “관리는 실질적으로 힘들지만 항상 밝게 지내고 긍정적인 게 표정에서 나와서 그런지 어리고 예쁘게 봐주시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남편 기태영에 대한 애정 역시 드러냈다. 유진은 “로희가 가장 좋아하는 게 아빠가 해주는 계란비빔밥이다. 주말이면 눈뜨자마자 ‘아빠 계란비빔밥 해 줘’라고 말한다. 아빠는 애기를 너무 좋아하고 사실 저보다 아이를 너무 잘 본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맡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웃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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