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아유미와 전혜빈이 전직 예능 요정의 흥을 보여줬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일본 활동을 정리하고 한국에 온 지 11개월 차가 된 아유미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아유미는 아유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에 보이는 전자제품의 코드들을 죄다 뽑으며 ‘절약 아유미’로서의 하루를 시작했다. 마스크팩을 사용할 때도 영혼까지 긁어 모을 기세로 아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유미는 “자취를 시작하고 나서 전기세와 가스비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 금액을 보고 자연스레 절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어 능력 시험을 공부하고 있는 아유미는 “봉준호 감독 옆에서 멋있게 통역해주는 샤론 최 영상을 보고 한-일 통역사를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어가 불편할 것 같지 않은 아유미였지만 CD로 일본어를 들으며 한국어로 동시통역을 시도하던 중 다급하게 “잠깐만!”을 외치며 쉽지 않은 도전임을 드러냈다. 아유미는 서툰 한국어 공부를 먼저 하기로 결심했다.
오랜만에 배우 전혜빈을 집으로 초대한 아유미는 “일본에 있을 때도 보러 와주고, 한국에 혼자 있을 때는 명절을 챙겨줄 정도”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아유미는 삼겹살 김치말이찜 등 직접한 요리를 대접하며 근황을 나눴다. 특히 아유미는 유부녀가 된 전혜빈을 부러워하며 “나도 5년 전부터 결혼 준비는 되어있다”고 밝혀 폭소케했다.
약 15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활약을 펼쳤던 두 사람. 배우로 전향한 구 ‘이사돈’ 전혜빈은 “이제 춤은 끊었다”면서 머뭇거리는 듯 했지만 1kg 아령을 들고도 거뜬하게 몸을 흔들었다. 아유미의 인기곡 ‘큐티 허니’부터 룰라의 ‘3!4!’까지 과거 히트곡을 즐긴 두 사람.
마지막 포즈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한 전혜빈은 “아 드라마 찍어야 하는데”라며 급 현실자각 타임을 가졌다. 그리고 “온앤오프 너가 나오는게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겠지”라고 뒤늦은 불안감을 드러내며 “아C, 큰일났다”고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아유미는 “너무 행복했다.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굉장히 저한테는 좋은 시간이었다. 변하지 않았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