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최란이 남편 이충희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최근 트로트가수로 변신한 배우 최란이 출연했다.
이날 최란은 “20년 지기 친구 김승현 씨의 제안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환갑 나이를 생각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곡까지 주며 응원한 김승현의 의견을 듣게 된 것.
부캐 ‘홍춘이’는 지난 1999년 방송한 인기드라마 ‘허준’에서 최란이 맡았던 배역 이름이다. 그는 “당시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홍춘이라는 캐릭터 또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그때 가수 활동 제안도 많이 받았었다. 하지만 남편 이충희 씨가 ‘짐싸서 나가’라고 할 정도로 반대를 해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충희는 가수 활동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최란은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하더라. 음반 제작자도 이충희”라고 말했다.
가수로 활동으로 아이돌급 일정 소화 중인 최란은 “인생은 60세부터라고 하지만 몸이 안 따라주면 안되잖냐. 도움을 받고자 왔다”고 출연 이류를 전했다.
최란-이충희 부부는 제주생활 4년차다. 아침에 스트레칭으로 눈을 뜬 최란은 거실 소파에 앉아 “밥 먹자”고 몇 번이고 부르는 소리에 결국 침대에서 벗어났다.
이충희는 밥을 차려놓고 “밥을 먹자”고 한 것이 아니었다. ‘배가 고프니 밥을 해달라’는 의미의 “밥 먹자”였다. 이에 현영은 “저 소리가 제일 싫다”고 주부의 고충을 전했고, 류수영 또한 “밥을 차려두고 부르는 줄 알았다”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최란은 “결혼 36년차인데 늘 제가 밥을 차려야 한다”면서 “남편이 아침점심저녁 세끼를 다 먹는다. 삼식이다. 밥 먹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면서 투덜거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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