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이 먼 길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두 사람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깊이 있게 펼쳐지며 극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하영은과 윤재국의 관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신유정(윤정희 분)이다. 앞서 신유정은 친한 동생 윤재국의 부탁으로 하영은이 준비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행사 후 신유정은 윤재국에게 하영은이 누구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다소 적대적인 분위기의 말투로. 얼마 후 그 이유가 밝혀졌다. 신유정은 하영은이 10년 전 사랑했던 남자 윤수완(신동욱 분)의 약혼녀였던 것.
특히 ‘지헤중’ 6회 말미 공개된 7회 예고에서는 신유정이 하영은에게 윤수완과 윤재국이 형제이며, 윤수완은 10년 전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말했다. 윤재국을 향한 마음을 어렵사리 표현한 하영은에게는 조금 힘들 수 있는 상황.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7회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2일 ‘지헤중’ 제작진이 7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윤재국과 신유정의 심각한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윤재국과 신유정은 어둠이 내린 시각 길에서 마주한 모습이다. 하영은 앞에서는 미소를 잃지 않는 윤재국이지만, 신유정을 바라보는 눈빛은 차갑기 그지없다. 신유정 역시 단호한 표정으로 윤재국을 바라보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이렇게 마주한 이유는 무엇일까. 신유정은 윤재국에게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일까. 신유정과의 대화가 하영은을 향한 윤재국 마음에 변화를 가져올까.
이와 관련 ‘지헤중’ 제작진은 “3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하영은, 윤재국, 윤수완을 둘러싼 신유정의 이야기가 밝혀진다. 하영은에게 적대적일 수밖에 없는 신유정의 복잡한 감정, 그 감정에 휘둘릴 수 없는 윤재국의 굳건한 마음이 부딪힐 것이다. 장기용, 윤정희 두 배우는 섬세한 연기로 인물들의 감정을 담아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삼화네트웍스, U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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