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상민이 부산 맛의 끝을 선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미식 인문학 토크쇼 ‘로컬식탁’에서는 두 번째 도시인 부산의 로컬 요리가 공개됐다.
이날 호스트는 이상민이 맡았다. 그는 “부산에 가면 갈비, 대구탕,복국, 태종대 해물라면 등을 먹었다”면서 이번에는 직접 공수한 로컬음식으로 부산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가장 먼저 부산 분식. 떡볶이, 쥐포튀김, 물떡, 비빔당면 등을 맛본 이상민은 “상상을 비껴나간 맛이다. 담백하고 고소하고 간장맛도 난다”고 감탄했다. 하석진은 “약간의 불량기가 더 매력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분식은 추억의 맛”이라고 이야기했다. 주우재는 비빔당면의 스토리를 전했다. 어려운 시절 최소한의 돈으로 배를 부르게 하기 위한 메뉴였던 것.
푸짐한 분식으로 배를 채운 뒤 이상민은 “양 조절 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배성재는 “부산가면 먹을 게 많아서 걸어다닌다. 이기대부터 달맞이고개까지 3시간 걷는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이어 이상민은 기장 붕장어와 차이나타운 만두를 소개했다. 눈꽃빙수를 닮은 붕장어의 비주얼에 감탄한 이들. 이상민은 “이걸 안 먹어봤다면 손해보는 것”이라며 적극 추천했고, 이들은 숟가락으로 떠먹는 감각에 신기함을 드러냈다.
차이나타운의 만두 또한 호평을 받았다. “맛있지만 (웨이팅이 길어) 먹기 너무 힘들다”는 것. 부산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지만, 차이타운의 존재를 몰랐던 배성재는 “겸손해진 것 같다. 부산에 많이 가고, 그곳 음식을 많이 먹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면서 “오늘 부산의 끝을 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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