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닥쳤다.
8일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오복녀(송옥숙)는 말도 안 되는 갑질로 나영실(김해숙)을 황당하게 했다. 나영실에게 알바 자리를 메꾸라고 명령조로 전화를 걸었다. 이에 나영실은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니깐, 개업 첫 날이니 내가 간다”며 자리를 떨치고 나왔다.
하지만 오복녀의 갑질은 상상 이상이었다. 친구들과 차를 마시며 나영실을 완전히 아르바이트로 취급했다. 본인이 주문을 잘못 받아놓고는 모든 잘못을 나영실에게 덤탱이를 씌웠다. 마감 시간이 되자, 사라진 반지를 나영실이 훔쳤다고 의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참다 못한 나영실은 “경찰 부르라”며 큰 목소리를 냈다. 결국 두 사람은 나란히 경찰서로 향했다. 이들은 부른 사람은 변호사 딸 변혜영(이유리)와 외동아들 차정환(류수영)이었다.
같은 시각 오랜 만의 재회로 회포를 풀고 있던 두 사람은 각자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달려왔다. 한참 후에야 서로의 정체를 파악하고 나서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 변혜영은 오복녀에게 “저희 엄마께 사과 하세요. 사과하시라고요.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기 전에”라고 큰 소리를 쳤다. 오복녀는 그녀를 보며 “근데 저 싸가지를 어디서 꼭 본 것 같단 말야”라며 고개를 갸웃 거렸다.
변혜영은 대학교 때의 악몽을 되살리며 차정환에게 다시 한 번 “우리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했다. 차정환은 “우리 엄마 때문에 그러는 거냐”며 그녀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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