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양세종과 서현진에게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는 연이은 시련에 정우(김재욱)의 도움을 받는 현수(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선(양세종)은 홀로 프랑스 행 준비에 나섰다.
현수는 정선(양세종)의 집에서 습작을 완성하는데 성공하나 메인작가의 연락을 받고 다시금 보조 작가로 들어갔다. 그러나 보조 작가는 그저 시키는 것만을 강요받는 일. 이에 현수는 자신의 글에 집중하고 싶다며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작가의 반응이 현수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 그녀는 현수의 대본을 집어던지며 “넌 이런 걸 글이라고 쓰고 잘난 척을 하니? 난 네가 하도 남의 작품 분석을 해대서 잘 쓸 줄 알았어. 그런데 이게 뭐니. 어느 것 하나 숙성된 게 없잖아. 주제파악 똑바로 하고 살아.”라고 일갈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더 이 바닥에서 발도 못 붙이게 할 거야. 그 정도 힘은 나한테 있어!”라고 쏘아붙였다.
현수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생활비를 전액 부담하던 동생이 멋대로 집을 판 것. 자연히 현수는 맨몸으로 쫓겨나는 셈이 됐다.
반대로 정선은 프랑스 유학이 확정됐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들었다. 정선은 곧장 현수에게 전화를 걸어 “나한테 아주 기쁜 일이 생겼는데 같이 기뻐해줬으면 해서”라며 소식을 전했다. 현수는 축하한다고 진심으로 전하나 눈물까진 감출 수 없었다. 당장 만나자는 정선의 말에는 “안 돼. 너 이럴 때 어린 거 티 난다. 막 떼쓰고 그러네”라며 거듭 거절했다.
결국 현수는 정우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따라 둘은 오너와 전속 작가로 맺어진 바. 이런 현수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정선은 홀로 프랑스행을 준비했다. 정선은 공항에서야 현수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마침 정우와 함께 있던 현수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 두 남녀는 그렇게 엇갈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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