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의문의 일승’ 예측불가 엔딩의 마법이 펼쳐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이현주 극본, 신경수 연출) 3, 4회에서는 김종삼(윤균상)과 진진영(정혜성)의 과거가 등장, 김종삼이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이유가 밝혀졌다.
앞서 김종삼은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됐다고 털어놨던 바. 이날 방송에서는 그 이유가 밝혀졌다. 어린 시절 엄마가 돌아가신 김종삼은 딱지(전성우)와 도둑질을 하며 생활했다. 이 과정에서 형사 강철기(장현성)와 만난 김종삼은 그의 밑에서 2년 동안 망원 생활을 하며 경찰 꿈을 키웠다. 진진영과의 만남은 김종삼이 제대로 된 삶을 꿈꾸게 된 계기였다.
하지만 경찰 합격을 앞두고, 김종삼이 마지막으로 망원 일을 했던 음식점에 우연히 들렀다가 검사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됐다. 강철기는 이미 실종이 된 상태. 강압 수사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하게 된 김종삼은 결국 사형수가 됐고, 함께 있던 딱지 역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10년이 흘렀다. 김종삼은 출소를 하는 딱지에게 진진영에게 오일승 형사의 위치를 알려주라고 전했다. 그리고 김종삼은 탈옥 벙커를 통해 밖으로 나와 오일승 형사의 시체를 옮기고 교도소로 돌아왔다. 그러나 의문의 남자에게 습격을 당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딱지의 연락을 받은 형사 팀이 오일승 형사의 시체가 있는 곳으로 출동했다. 그때 오일승 형사가 갑자기 깨어나며 몸을 돌렸다. 그 얼굴은 바로 김종삼. 놀란 진진영이 신분증을 확인했지만, 사진 역시 김종삼의 얼굴이었다.
순식간에 김종삼에서 가짜 형사 오일승으로 모든 신분이 뒤바뀐 모습은 마지막까지도 긴장감을 선사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형사가 된 김종삼이 앞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가 전개에 궁금증이 모인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김종삼의 사연에 몰입하게 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 윤찬영(어린 김종삼 역)과 신이준(어린 진진영 역)의 호연, 반전의 재미를 더한 강렬한 엔딩까지. 3,4회는 잠시도 시선을 돌릴 수 없었다. 점점 탄력을 받아 스토리의 날개를 달고 있는 ‘의문의 일승’, 다음 주부터 등장할 가짜 형사가 된 김종삼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의문의 일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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