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 임정은이 엄마가 아닌 온전한 자기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 11회에서는 임정은이 육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밤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정은은 큰 딸 아인이의 친구들과 그 친구들의 엄마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미술놀이 등을 하며 놀고, 임정은을 비롯한 엄마들은 만들어 온 음식을 나눠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임정은은 밤이 되자 두 아이를 재우고 급하게 치장을 한 뒤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인이 친구들의 엄마들이 다시 찾아 왔고, 이들은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잠시라도 육아에서 벗어나 자유를 즐겼다.
엄마들은 임정은을 처음 본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들이 “처음에 엄청 도시적이고… 이렇게 털털할 것이라고 상상을 못 했다”고 말하자 임정은은 “나를 못 되게 봤구나. 정 없고 차가운 아이로 봤구나”라고 받아 쳤다.
다음날 저녁 임정은은 3살 연하의 남편에게 아인이를 맡기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 곳에서 배우 길해연을 만났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포옹을 하며 반가워했다. 길해연은 임정은에게 근황을 물으며 “세상에 네가 언제 애 둘을 낳았니? 그건 장한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임정은은 “믿고 싶지 않은 건지 실감이 안 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연기 스승과 제자로 만나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임정은은 길해연에게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 긴장했다. 연극, 영화도 했고, 포스도 있으니까. 그랬는데 선생님이 내가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을 제일 편하게 풀어줬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임정은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길해연이 “남편은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우연히 친구들 모임에 갔다가 만났다. 유독 나한테 관심이 없었다. 내가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덮으라고 뭘 줬다. 그 모임에 10명 정도 있었는데… 3살이 어린데 말도 안하고 줬다. 그 계기가 돼서 만나게 됐다. 5년, 연애를 오래하고 그래서 결혼은 잘 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임정은과 길해연의 술자리는 계속됐다. 길해연은 “너랑 술도 마시고 세상에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그렇게 임정은의 밤은 마무리 됐다.
한편 곽정은은 낮 동안 바쁜 대학원 라이프를 보냈다. 밤이 되자 이태원에서 지인들과 양꼬치에 술 한 잔을 기울이고, 볼링장에서 볼링을 치는 등 활기찬 밤을 즐겼다.
‘야간개장’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SBS Plus에서 방영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플러스 ‘야간개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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