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사생활’ 고경표가 본격적인 반격을 예고하며,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했다.
배우 고경표는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에서 살기 위해 사기꾼들 사이에 사생활을 던진 남자 주인공 이정환(고경표 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생활’을 통해 고경표는 특유의 깊이 있는 감정 표현, 연기력은 물론 강력한 액션까지 소화하며 많은 시청자들이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앞서 이정환은 스파이 업무를 수행하던 중 한 건설회사 회장의 비밀 장부에 접근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정환은 정복기(김효진 분)를 구해줬고, 이로 인해 자신의 결혼식 당일 위험에 처했다. 결국 이정환은 스스로 죽음을 위장하고, 이 세상에서 이정환의 흔적을 지워야만 했다. 이에 이정환을 이렇게 만든 것이 누구인지, 이정환이 어떻게 반격을 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런 가운데 22일 방송된 ‘사생활’ 6회에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이정환이 서서히, 그러나 강력하게 반격을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급기야 엔딩에서는 자신을 위기로 내몰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 있는 곳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다.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정환. 긴장감이 폭발한 6회 엔딩은 이정환의 본격적인 반격을 예고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이날 고경표는 스피디한 액션 장면을 통해 시청자의 심장을 두드렸다. 파워풀하면서도 군 고경표의 바이크 액션신은 보는 사람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경찰과의 격투신은 카리스마와 긴장감을 선사했다. 긴장 유발자, 몰입 유발자 고경표의 존재감이 빛난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이정환의 깊은 고뇌를 그려낸 고경표의 분위기와 감정 표현 또한 인상적이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정환의 상황을, 고경표는 흔들리는 눈빛과 미세하게 변화하는 표정으로 담아냈다. 또 사랑하는 여자가 위험해질까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보는 모습에서는 고경표의 ‘멜로 눈빛’이 빛나며, TV 앞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고경표의 존재감이 방점을 찍은 것은 엔딩이었다. 누군지 알 수 없으나, 어쩌면 자신을 위기로 내몬 상대와 마주할 수도 있는 상황. 고경표는 민첩한 움직임과 강렬한 눈빛, 묵직하고 힘 있는 표정으로 이정환의 굳은 의지를 담아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포착된 고경표의 번뜩이는 눈빛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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