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잉크 출신의 방송인 이만복이 아들의 군 입대를 두고 고민을 전했다. 딸에 대해선 엄격한 교육법을 고수 중이라며 남다른 이유를 덧붙였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이만복 가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만복은 1990년대 인기 아이돌 잉크의 마스코트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두 아이와 함께한 이만복은 아들의 군대 문제로 고민이 많다면서 “우리 때 혼혈들은 군대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다. 신체검사조차 받지 못하고 면제를 받았다. 이번에 법이 바뀌어서 아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현역판정을 받았는데 입대를 미루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릴 때 외모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아서 할머니께서 태권도장에 보내주셨다. 아들에게도 어릴 때부터 축구와 태권도를 가르쳤는데 사업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중간에 그만둔 게 많다. 군대를 마치고 새로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이만복의 아들은 현재 아르바이트 중으로 뚜렷한 꿈이 없어 대입도 미뤘다고. 이날 그는 “군대에 가긴 갈 것”이란 짧은 한 마디로 이만복을 안도케 했다.
이만복 딸의 고민도 공개됐다. 리즈시절의 이만복을 똑 닮은 사랑스러운 외모의 그는 아빠가 차별이 심하다. 오빠는 자유롭게 컸는데 난 통금시간도 있고 집착이 너무 심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너무 예뻐서 그렇다. 나라도 그랬을 것이다”라며 웃었으나 딸의 한풀이는 멈추지 않았다. “아빠만이 아니라 오빠도 감시를 한 다. 몇 번 통금을 어긴 적이 있는데 아빠가 내 머리를 밀어버렸다”란 폭로로 보살들을 놀라게 한 것.
이만복은 “내가 할머니와 자라서 훈육방식에 관한한 보수적인 면이 있다”면서도 “정말 미안했다. 그냥 운 정도가 아니었다. 바로 다음 날 가발을 사줬다. 지금도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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