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세 사람이 찐친 케미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초대석에는 배우 류덕환, 류경수가 출연했다.
이날 DJ 강한나는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 ‘찐친’ 류덕환, 류경수를 반겼다. ‘우리 사이 관계’를 묻자 류덕환은 “우리 셋 무야호”, 류경수는 “한나와 아이들”이라고 6글자로 답해 폭소케 했다.
“일류 삼류 다 굿”이라며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해 표현한 강한나는 “연기적으로 인간적으로 어떤 모습이건 편하게 보일 수 있는 사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류덕환은 “결혼하고 유부남의 세계를 경험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류경수는 강한나 DJ 하차 전 마지막 초대석 손님으로 초대된 것에 대해 “오늘의 이야기는 철저하게 한디 미담 위주로 가야할 것 같다”며 입담에 발동을 걸었다.
‘셋이 만나면 제일 재미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묻자 이들은 “셋이 만난 게 오래 전이다. 류덕환 면회 때 만난 게 마지막”이라고 회상했다. 류경수는 “미담이 생각났다. 강한나가 군인인 덕환이형을 맛있게 먹이겠다고 피자가 식을까봐 담요로 꽁꽁 싸매고 갔다. 안절부절하는 누나의 모습을 보며 ‘정말 천사구나’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류덕환은 “(피자가) 진짜 따뜻했고, 마음이 싹 녹았었다. 그때 오바다 싶을 정도로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었다”며 지난 일을 떠올렸다.
또 류경수는 “류덕환 덕분에 칸에 다녀왔다”면서 “단편 영화를 찍고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출품 했는데, 덕환이형이 비행기 티켓을 사주며 ‘무조건 가서 땅을 밟으라’고 했다. 형 아니었으면 프랑스에 가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강한나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DJ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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