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뮤지컬 ‘이블데드’의 연출자 임철형이 조권의 캐릭터에 대해 “발정난 조랑말”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이블데드’의 임철형 박강현 조권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번 뮤지컬에서 조권은 애쉬의 친구 스캇을 연기한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조권은 “한 마디로 끼가 많은 친구다. 깝스캇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철형은 “사실 조권에게 여자 역할을 시키고 싶었다. 하지만 조권의 회사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남자 캐릭터’를 원하더라”라며 “조권이 맡은 캐릭터는 한 마디로 ‘발정난 조랑말’ 같은 인물이다. 조권이 워낙 노래와 춤을 잘하지 않나. 우리 뮤지컬의 일등 공신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임철형은 “9년 전 이 작품에서 정상훈이 스캇을 연기했다. 정상훈의 스캇이 부담스럽게 질퍽거리는 캐릭터였다면, 조권의 스캇은 클럽 파티 분위기를 이끌어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권, 박강현은 청취자들을 위해 뮤지컬 넘버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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