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오지은이 무사히 친권과 양육권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여자’에서는 가야가 백혈병 진단을 받은 가운데 마야의 골수를 손에 넣고자 여리(오지은)에 마야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넘기는 해주(최윤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영(변우민)은 지원(배종옥)이 마야를 가야의 골수이식을 위해 입양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지원은 마야가 세상을 떠나고 여리 딸의 존재를 알게 됐다며 “천운이라고 생각했어요. 내 아이를 지키고 싶었을 뿐이에요. 가야한테 닥칠 불행을 막고 싶었다고요”라며 자신의 악행을 정당화 했다.
그녀는 “난 우리 해성이 위해선 못한 일이 없었고, 가야 위해선 더한 짓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도 내가 해주 엄마 자격이 없다는 거예요? 나한테 자식은 해주 하나에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해주고요”라며 지극한 모성애를 강조했다.
그런데 가야가 백혈병 진단을 받으면서 기어이 마야의 골수가 절실해졌다. 다행히 마야는 여리가 보호하고 있는 상황. 여리는 “홍지원이 우리 봄이한테 한 짓 세상에 다 까발려서 죗값 치르게 할 거예요”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도치(박윤재는 지원이 마야를 노리고 있는 이 상황에서 집도 안전지대가 못된다며 마야를 밖으로 빼돌렸다.
지원은 형사들을 이끌고 가 여리를 유괴범으로 체포하려 했으나 이번엔 여리의 공격이 먼저였다. 지원의 모든 악행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한 것.
결국 지원은 마야의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여리를 안심시켜놓고 친권변경에 걸리는 2달을 활용하겠다는 것. 지원은 “행여 손여리 만나더라도 내색하지 마. 너 엄마 믿지? 엄마는 해주 그리고 가야, 절대 포기 안 해. 그러니까 너도 굳건히 버텨”라며 해주를 위로했다.
이날 방송에선 골수 공여자가 출현에 기뻐하는 해주와 지원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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