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결국 서현진에게 의지가 된 남자는 양세종이 아닌 김재욱이었다.
7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에서는 미나(정애리)의 수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는 정우(김재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나의 투병이 시작된 가운데 홍아는 “박 대표님한테 얘기해”라고 조언했다. 이에 현수는 면목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으나 홍아는 거듭 “정선이 때문에 그래?”라고 물었다.
일하는 사이에 사적인 감정을 들일 수 없다는 현수의 말에 홍아는 “뭐가 미안해. 언니한테 어려운 일이 박 대표님한텐 쉬운 일일 수 있어. 정신 차려. 박 대표님 같은 남자 옆에 두고 왜 정선일 만나?”라고 일갈했다.
보다 못한 홍아는 직접 정우를 찾아가 현수의 사정을 전했다. 이에 정우는 골몰하는 모습이었다.
정선 또한 현수를 위해 나섰다. 왜 말하지 않았느냐는 정선에게 현수는 “자기도 자기 일로 힘들잖아”라고 말했다. 섭섭하다는 작은 푸념에는 “너도 나한테 말하지 않은 거 많잖아”라고 일축했다.
현수의 가장 큰 고민이란 병원대기가 길어 수술까지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 이에 정선은 혼란에 빠졌다. 해경(안내상)이 바로 의사이기 때문.
그 사이 정우는 직접 병원 관계자를 만나 수술 스케줄을 잡았다. 정선도 해경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해경은 “결혼할 사이냐? 네가 나이가 몇인데 결혼을 해.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하고”라며 매몰차게 거절했다.
현수는 정우에 “감사해요. 부모님 저한테 소중한 사람들이에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현수는 사과를 전했고, 이에 정우는 쓰게 돌아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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