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영턱스클럽 한현남이 내일 없는 토크로 ‘해피투게더3’에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룰라 채리나, 영턱스클럽 한현남, 베이비복스 간미연, Y2K 고재근, R.ef 성대현이 함께한 ‘해투동-목요일 목요일은 즐거워’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현남은 화끈하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방송에 대한 미련도 없고, 이미지도 상관없다는 그를 향해 친구 채리나는 걱정을 드러내기도. 한현남은 “기대해 달라”는 말로 시작부터 화끈한 재미를 예고했다.
한현남은 채리나와의 살벌했던 첫 만남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현남이 DJ DOC 백댄서를 하던 시절, 채리나가 자신을 화장실로 불렀다고. 채리나는 “김지현을 안 좋게 쳐다보는 모습이 불쾌했다”고 말했고, 한현남은 “그때의 일로 ‘나도 꼭 가수가 돼야겠다’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한현남은 당시 채리나가 했던 거침없는 발언들을 재현하기도.
이후 두 사람은 친해졌고, 7년간 동거했다고 밝혔다. 한현남이 인기가 떨어져 힘들어했을 때 채리나가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는 것. 훈훈해진 분위기였지만, 이내 한현남은 “(채리나가) 허드렛일을 엄청 시켰다. 거의 노예 7년”이라고 폭로해 모두를 웃게 했다.
또한 한현남은 성형수술도 고백했다. “성형수술의 발단은 채리나 언니였다”라며 “코 수술에 채리나가 돈을 대줬다. 코 수술 부기가 빠진 이후 다른 곳도 이상해 보였다. 그러다 보니 내 얼굴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한현남은 공황장애 때문에 힘든 시간도 있었다고. 무대에서 쓰러진 뒤 응급실에 실려갔었다는 한현남은 그 뒤로 공황발작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2년 동안 가족 외에는 아무도 안 만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골프장 캐디를 하면서 공황장애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솔직하고 꾸밈없는 한현남의 토크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3’은 3.9%, 4.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동 시간대 프로그램 중 4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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