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장소연이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믿고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공감 연기로 안방극장을 채우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11회에서는 서경선(장소연 분)이 윤진아(손예진 분)에게 차갑게 돌아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떤 상황이든 윤진아와 서준희(정해인 분)만을 위해 희생하던 서경선이 윤진아의 맞선에 인내심이 바닥난 것. 결국 서경선은 윤진아에게 “준희하고 정리해”라고 말했고 ‘예쁜 누나’의 새로운 전개를 예고, 파장을 몰고 왔다.
이번 회차에서도 어김없이 그려진 진국 서경선의 면모들. 연인보다 더 연락을 자주 하던 서경선과 윤진아였지만, 혹여나 윤진아가 잔소리를 들을까 매일같이 하던 연락을 끊은 서경선은 김미연(길해연 분)의 반대에 속앓이를 하는 윤진아를 위해 자신만의 위로법 “딱 한 잔만 할까. 친구?”라며 분위기를 전환,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하지만 서준희를 발견하고 동시에 달려가 “내 동생이거든”, “내 남친이거든”이라며 귀엽게 신경전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셋의 관계가 이전과 많이 달라짐과 동시에 편안해졌음을 느끼게 했다.
윤승호(위하준 분)에게 “나는 윤진아란 친구를 잃지 않을 거야. 어떤 일이 생겨도”라며 친구를 위해서는 무릎을 꿇을 각오까지 하던 서경선은 방송 말미, 윤진아의 맞선에 모든 믿음과 진심을 송두리째 뺏겨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끝까지 절절한 우정을 지키던 서경선이 온몸을 감싸는 배신감에 우정의 끈을 놓아 버렸기 때문.
이렇게 윤진아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던 서경선이 서준희를 위해 큰 결단을 내린 가운데, 세상에서 가장 마음이 따뜻했던 서경선이 누구보다 빠르게 돌아선 모습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짜 연애’를 담은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매주 금, 토 오후 11시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예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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