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소길댁에서 슈퍼스타로 다시 민박집 사장으로. 이효리의 변신은 무죄였다.
6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2’에선 봄 영업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화보촬영을 위해 잠시 민박을 비운 이효리가 변신을 시도했다. 메이크업 중 그녀는 “오늘은 세게 하고 싶다. 민박 주인에서 탈피하고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헤어 메이크업을 마친 이효리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섹시퀸 그 자체. 그런데 예상 밖의 악천후로 촬영이 지연됐고, 이에 이효리는 “비 때문에 망했다”라고 한탄했다.
이상순과 윤아는 응원 차 촬영장을 방문했다. 이에 이효리가 반색한 것도 당연지사. 민박 주인에서 탈피하고 싶다던 이효리이나 정작 민박걱정은 끊이지 않았다.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새 손님이 왔는지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어 조식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면 이효리는 “내일 아침부터는 헤어 메이크업을 하고 일본으로 출국해야 할 거 같은데 조식으로 아스파라거스 스프를 끓인다는 둥 계란을 사야 한다는 둥. 나 지금 내가 누군지 혼란이 왔다. 나는 누구인가”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효리는 또 “촬영을 미룰 걸 그랬다. 갑자기 민박 하다가 나오니까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나 날씨문제로 촬영이 연기되면서 이효리는 다시 민박으로 복귀했다. 화려한 슈퍼스타에서 소탈한 민박사장으로의 귀환.
이날 이효리는 빗속에서 직접 노천탕을 청소하고 감기기운이 있는 손님에게 꿀물을 대접하는 등의 배려를 보였다. 슈퍼스타 이효리도 민박집 사장 이효리도 시청자들을 매혹하기엔 충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