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가수 강우진과 손상미가 ‘슈가맨2’에 소환돼 추억의 무대를 선사했다.
29일 JTBC ‘슈가맨2’에선 MC픽 특집으로 펼쳐졌다. 이날 유희열 픽으로는 2001년 발표된 ‘LOVE’무대를 선보이며 강우진이 등장했다.
이날 근황에 대한 물음에 강우진은 현재 실용음악과 교수이자 보컬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우진은 당시 팬들 곁에서 모습을 감추게 된 이유에 대해 “노래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기획사 문제로 방송활동 중단을 할 수밖에 없던 시기가 있었다. 너무 지치더라”며 한동안 음악을 떠났던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제는 열심히 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즐겁게 음악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나래의 픽으로는 손상미가 등장 1999년 발표된 ‘헤라의 질투’를 부르며 추억을 소환했다. 당시 클럽에서 가장 사랑받던 노래였다는 것.
이날 손상미는 독특한 이력을 공개했다. 그녀는 1995년 슈퍼모델 출신이라며 당시 동기로 김선아, 한고은 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수가 된 배경에 대해 아버지가 음반제작자였다며 자신의 1집 앨범 역시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학생이었던 자신의 동생이 래퍼로 등장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갑자기 팬들을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2집은 아버지에게서 독립해서 다른 아티스트들과 손잡고 만들려고 했다. 앨범은 잘 만들어졌지만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 홍보할 비용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쉽게 음반을 접고 잠시 미국에 있는 삼촌집을 갔는데 그때 셰프 남편을 만나 그곳에서 정착해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그녀는 “당시 앨범을 앞두고 점을 보러 갔는데 무속인 할머니가 음반을 하면 망한다고 하더라. 대신, 40이 넘어서 하면 대박이 난다고 했다. 지금 제 나이가 41세다. 느낌이 온다”고 밝히며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미국에서 가수라는 직업을 사람들에게 말을 못했다. 출연을 위해 비행기 타고 오면서 직업란에 학생, 주부가 아니라 처음으로 가수라고 썼다. 너무 뿌듯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유재석의 픽으로 위치스가, 조이의 픽으로 장연주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슈가맨2’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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