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탁구공’ 유재명이 끝내 눈을 감았다.
19일 방송된 JTBC ‘탁구공’에선 득환(유재명)의 마지막이 그려졌다. 영준(지수)은 오해를 안은 채 자신의 길을 갔다.
이날 영준은 인하(해령)에게 곰 인형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하나 인하는 “너 왜 이래. 미안해. 난 널 좋아하지 않아. 민재 씨랑은 상관없어. 그 사람과 헤어졌어. 너 이러는 거 정말 불편하다”라며 거절했다.
인하는 “그 사람, 나 험하게 대한 적 없어. 내가 먼저 매달리다가 차인 거야. 괜찮아. 이제 다 끝났으니까. 넌 다 알고 있잖아. 미안해. 그래도 우린 안 돼”라며 거듭 영준을 밀어냈다.
한편 영준은 득환을 찾아 카드와 펜을 전달하나 득환은 “학생이 꽃 배달 하고 오면 그때 쓸게. 학생에게 쓰는 거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래”라며 얼굴을 붉혔다.
득환은 또 꽃 배달에 나서는 영준을 보며 두근거림이 주체되지 않는다며 가슴을 졸였다. 그런 득환에 영준은 자신의 알바 비 일부를 건넸다. 득환이 극구 거절하면 “아저씨가 잘되는 게 신세 갚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이번엔 꼭 면도 하세요”라고 일축했다.
이어 영준은 득환의 설명대로 꽃 배달에 나서나 집주인인 여성은 득환이란 사람을 모른다며 그를 쫓아냈다.
나아가 영준이 다시 다리 밑을 찾았을 때 득환은 그곳을 떠난 뒤였다. 득환이 남긴 카드엔 ‘누가 더 멍청한 걸까?’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에 영준은 “싹 다 가지고 날랐구나. 진짜 멍청하게”라며 한탄했다.
그 시각 득환은 멀끔한 차림으로 길을 걸었다. 앞서 영준을 문전박대한 그녀는 득환의 아내가 맞았다. 아내와 만나지 못하고 끝내 쓰러져 눈을 감는 득환의 모습이 강한 여운을 남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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