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병헌과 유연석이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3년만에 재회했다.
16일 tvN ‘미스터션샤인’에선 애신(김태리)과 유진(이병헌)이 애틋한 이별을 했다. 일본에서 거사 후에 낭인들에게 쫓기던 애신과 유진은 미대사관에 총을 쏴서 일본낭인들의 공격을 피했다.
그러나 유진과 애신은 이별을 맞아야했다. 가기 전에 유진은 애신이 무사히 미국공사관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어 유진은 미국 군사재판에 회부됐고 3년 실형에 불명예제대를 하게 됐다.
낭인들에게 다시 쫓기던 애신은 또다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됐다. 이때 구동매가 나타나 그녀를 위험에서 구해줬다. 애신은 다친 그의 상처를 치료해줬고 “석달 뒤에 돈을 갚으러 갈 것이네. 자네가 받게”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동매는 한신회의 수장에게 미움을 샀고 결국 낭인들과의 사투 끝에 물속에 빠지는 운명을 맞았다.
애신은 쿠도히나와 고종의 도움으로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다. 쿠도히나는 애신에게 자신의 아버지 이완익이 그녀의 부모를 죽였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빚을 갚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도히나는 애신에게 그녀가 의지할 수 있는 함안댁과 행랑아범과 만나게 해주며 끝까지 그녀를 돕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3년 후의 시간이 흘렀다. 일본은 결국 헤이그에 밀사를 보낸 고종을 폐위시켰다. 3년형을 살고 나온 유진은 미국에서 애신을 그리워했다. 그는 한국인 유학생을 대학까지 데려다주었고 조선의 소식을 물었다. 대한제국이 일본의 손에 거의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이에 유진은 “조선은 쉽게 굴복하지 않을 거요. 지키는 자들이 있소. 의병들이요”라고 말했고 그 학생은 “저도 그들 중에 하나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안창호라고 이름을 밝혔다.
이날 유진은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고 주일대사관에 있는 카일을 찾아가 “진짜 이방인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승구(최무성)는 군대해산을 명한 일본군에게 맞서던 군인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그는 “살아남아야 한다. 그게 이기는 거다”고 말했고 결국 적들을 죽이고 최후를 맞았다.
그런 가운데 유진과 동매가 살아나 3년만에 일본의 손에서 유린당하고 있는 조선을 찾아 서로 마주했다. 이때 일본군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던 빈관이 폭발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미스터션샤인’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