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여배우에서 작가로 또 화가로. 김수미의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선 김수미의 인생이야기가 공개됐다.
김수미는 최근 미술에 몰두 중인데 대해 “난 쭉 하던 일만 했다. 계속 연기만 했다.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최근 김수미는 부산에 새 집을 마련해 서울과 부산을 오가고 있다. 이 저택에서 그림을 그리며 엄마도 배우도 아닌 여자 김수미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김수는 “서울이 복잡하지 않나. 서울을 떠난다는 자체가 좋다. 부산에 시간 만에 오면 모든 걸 잊어버린다. 서울 일을”이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또 “남편과 아들 밥해주는 것도 이제 쉬려고 한다. 일을 줄이고 여기 와서 살 거다. 100명도 잘 수 있다. 내가 밥 해먹이고 할 거다. 공짜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저택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테라스 한편에 마련된 수영장이다. 김수미는 종종 반려견들과 수영을 한다고. 그녀는 “비키니를 입으시나?”라는 짓궂은 질문에 “당연히 비키니를 입는다. 이 좋은 몸매를 왜 가리나”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김수미는 작가로 11권의 책도 발매한 바. 김수미는 “이건 내 한이다. 항상 문학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김수미는 빼어난 감수성을 소유자로 작가를 꿈꿨던 문학소녀. 그런데 고3 무렵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고 소녀가장이 되었다고.
김수미는 “서강대학교 국문학과에 합격했다. 당연히 등록금 25만 원을 내줄 사람이 한 명은 있을 줄 알았다. 친척들이 부자였다. 그런데 누구도 신경 쓰지 않더라. 결국 대학교에 못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결국 김수미는 교수님의 추천에 따라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며 사연을 마무리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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