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안정환과 최용수가 박항서 감독과의 끈끈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31일 MBC ‘궁민남편‘에선 안정환이 멤버들과 함께 박항서 감독을 만나러 가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안정환은 박항서 감독을 만나러 가자는 계획에 대해 언급했고 멤버들은 함께 박항서 감독의 초대로 베트남을 가게 됐다.
안정환은 박항서 감독과 통화를 했다. 녹화중이 아니라고 거짓말한 안정환에게 박항서 감독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이 절친임을 엿보게 했다.
안정환은 베트남에 가겠다며 필요한게 있는지를 물었다. 선물을 준비해가겠다는 멤버들의 말에 그는 “안정환이 오는 것 자체가 제게 큰 선물이다”라고 말했고 그의 말에 안정환은 뭉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을 향한 박항서 감독의 말에 멤버들 역시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정환은 박항서 감독을 위해 함께 뛰었던 선수들에게 연락해 영상편지를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정환은 멤버들과 함께 박항서 감독과 친분이 깊은 최용수 감독과 함께 만나 박항서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용수 감독은 박항서 감독의 현재 인기에 대해 거품이라고 짓궂게 농담을 하면서도 그에 대한 애정어린 칭찬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박항서 감독님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선수들을 공평하게 대하고 어려운 선수들도 잘 보살피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들의 끈끈한 정에 대해 “간혹 자연인 신분이 되시면 외롭지 않게 챙겨 드리곤 했다. 정환이가 그런 것을 참 잘했다”고 말하며 힘들때마다 서로를 챙기는 끈끈한 관계임을 언급했다.
그는 “선수 때는 정환이가 배려심이 깊은 줄 몰랐다. 은퇴 후에 사회생활하면서 선후배들 챙기는 것을 보고 달라도 뭐가 다르구나 싶었다”며 “선수 때는 좀 까칠한 스타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최용수는 현재 박항서 감독의 활약에 대해 “수십 년 축구인생에 맞이한 절정기는 그동안 쌓아왔던 험난한 지도자 인생에서 고생에 대한 노력의 대가를 받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며 박항서 감독의 앞길이 창창하길 계속 응원한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궁민남편’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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