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우리 결혼해요.”
차예련이 김흥수에 청혼했다. 문제는 김흥수에게 결혼을 앞둔 약혼녀가 있다는 것. 25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해준(김흥수 분)을 향한 유진(차예련 분)의 프러포즈가 그려졌다.
이날 해준은 유진과 필립의 관계가 진전기류를 타는데 경계했다. 그도 그럴 게 필립은 소문난 바람둥이.
데니는 필립에게 몰카 취미가 있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해준을 흔들었다. 필립은 악명대로 유진에게 몹쓸 짓을 하고자 술에 약을 타는 모습을 보인 바. 이 장면은 데니의 휴대폰으로 고스란히 전송됐다.
이 모든 건 해준을 끌어들이려는 유진과 데니의 계책. 이 와중에 세라(오채이 분)가 예고 없이 끼어들면 데니는 몸을 던져 그를 막았다.
해준은 유진과 데니의 설계대로 필립의 악행을 저지했다. 이미 필립의 휴대폰엔 유진의 몰카 사진이 가득 담긴 바. 해준은 그런 필립에 주먹질을 하고, 약에 취한 척 연기를 하는 유진을 구했다.
이에 유진은 “이거 납치해요. 구해준 씨”라 소리치며 강하게 저항했다. 나아가 해준의 뺨을 때리곤 “내 인생에 함부로 끼어들어서 깽판을 친 죄에요”라고 일갈했다.
해준은 “그 자식이 어떤 놈인지 알아요? 당신이 지금 무슨 짓을 당할 뻔했는지 아느냐고?”라며 분노하나 유진은 “내가 그 자식한테 무슨 짓을 당하든 무슨 상관인데요? 왜 이렇게 오버해요?”라고 일축했다.
유진은 또 “구해준 씨 홍세라랑 결혼해요. 난 구해준 아닌 다른 남자랑 결혼을 하던 연애를 하던 할 테니까. 3년 전에 당신을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아니. 다시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자조했다.
결국 해준은 “이제 나타나서 대체 뭐 어쩌라고. 사라졌음 돌아오지 말던가. 3년 전에 왜 그랬어? 말해요. 3년 전에 왜 그렇게 사라졌는지”라고 소리쳤다. 이에 유진은 “우리 결혼해요”라고 청혼을 하는 것으로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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