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주 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이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폐지설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콘’ 폐지? 우리 개그맨 후배들도 ‘코로나19’로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아주 힘든 나날을 버티고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는 고생 많이 하신 우리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힘과 위로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폐지라니”라고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용식은 “‘웃찾사’ 때처럼 다시 피켓을 들어야 하나?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제발 가짜 뉴스이길 기도한다”고 글을 남기며, 지난 2017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폐지 당시 1인 피켓 시위를 벌인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날 한 매체는 ‘개콘’이 21년 만에 폐지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KBS 측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용식은 지난 1975년 MBC 1기 코미디 탤런트로 데뷔해 ‘뽀식이 아저씨’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이후 오랜 시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이용식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용식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개콘 폐지요? 우리 개그맨 후배들도 코로나19로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아주 힘든 나날을 버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고생 많이 하신 우리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힘과 위로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폐지라뇨? 웃찾사 때처럼 다시 피켓을 들어야 하나요…? 안됩니다. 절대 안됩니다. 제발 가짜 뉴스이길 기도합니다.
김민주 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이용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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