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영린이 법정구속을 피하고자 박하나 앞에 무릎을 꿇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위험한 약속’에선 혜원(박영린 분)이 은동(박하나 분)에 선처를 호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준혁(강성민 분)은 은동의 배려로 이식수술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다. 검사 후 구치소로 복귀한 준혁에게 은동은 “난 당신 아버지 살릴 수 있게 해줬어. 당신과 똑같은 인간이 될 순 없으니까. 이제 검사결과가 적합으로 나오길 바라야겠네”라고 넌지시 말했다.
지훈(이창욱 분)은 그런 은동에게 “7년 전 그때가 그립다. 아무 생각 없이 숨어서 너 훔쳐보고 좋아했던 죄책감도 없었던 그 시절이 그리워”라고 털어놨다.
이에 은동은 “나도 그때가 그리워”라고 답했고, 지훈은 “우리 집안만 아니었으면 우린 행복할 수 있었겠지?”라고 자조했다.
지훈은 또 제 손을 꼭 잡는 은동에게 “고마워. 내 옆에 있어줘서 행복해”라고 말하곤 애써 웃었다.
지훈은 조용히 중국행을 준비 중. “은동인 어쩌고?”라 묻는 한 회장(길용우 분)에 지훈은 중국 회장의 의향만 확인했을 뿐이라고 둘러댔다.
한 회장은 그런 지훈의 의중을 간파하곤 “너 혹시 준혁이 때문에 그러냐? 은동이 때문이 그래?”라 물었지만 지훈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편 혜원은 의료법 위반으로 구속 위기에 처한 상황. 뻔뻔하게도 혜원은 태인에게 탄원서를 써달라고 청했다.
이도 모자라 “내가 잘못한 거 알아. 아니까 차은동 도운 거잖아. 걔 아버지 호흡기도 내가 알려줬잖아!”라고 큰소리를 쳤다. 태인의 외면에도 그는“이러지 마. 이제 와 이러면 난 어떻게 하라고. 날 감옥에 넣을 거야?”라고 호소했다.
이에 태인은 “은동이한테 물어봐. 네가 지금 재판받고 있는 그 사건 막으려다 은동이 아버님이 최준혁 손에 떠나셨어. 나랑 내 아버지가 널 합의해줘도 되는지 은동이한테 물어보라고”라고 일축했다.
그 말대로 혜원은 은동을 찾았으나 은동은 “내가 오늘 당신 전남편과 무슨 일을 겪고 왔는지 알아요? 그런 나한테 합의? 왜, 병원 복귀될 거라고 큰소리치더니”라며 코웃음 쳤다. 그런 은동 앞에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비는 혜원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위험한 약속’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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