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지혜가 김구라와 19금 설전을 벌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창의로운 육아의 지혜’ 특집으로 아이들 케어 하느라 24시간이 모자란 4인 오은영, 송창의, 김지혜, 이지혜와 함께 했다.
이날 김지혜와 MC김구라는 19금 설전을 벌여 폭소케했다. 지난 방송에서 ‘부부 예약제’로 화제가 됐던 김지혜는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김지혜는 “아내, 남편 모두 서로 시그널이 어긋나면 상처를 받잖냐. 특히 아내가 원했을 때 남편이 거절하면 ‘나한테 사랑이 없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그걸(?) 마치 꾼 돈 달라는 것처럼 ‘내놔’ 하면 안 된다. 남자가 기운이 없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서 못 내놓으면 이해해줘야 하는데 그걸 가지고 ‘사랑이 식었다’는 식은 안 된다”면서 “아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마무리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국민 육아 멘토’오은영은 김구라가 그리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아빠의 정석’이라고 극찬헀다. 그는 “과거 함께 방송을 했던 적이 있는데 대기실에서 아들 대하시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뗐다.
오은영은 “육아의 궁극적 목적은 독립 시키는 거다. 아이를 20년 이상을 키우며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김구라 씨가 아들을 그렇게 대하시더라. 과한 잔소리를 하지 않고, 무심하지도 않다. 아들을 챙기고 존중하더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아들과 1일 1통화한다. 그리고 국제전화처럼 빨리 끝는다”면서 기본적 안부만 묻는다고 밝혔다. 또 오은영은 김구라가 불안장애 치료 중인 것을 공개한 것을 미국 고어 전 부통령 부인 케이스와 비교하며 “영향력 있는 분들이 공개 하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요즘도 병원에 간다”고 밝힌 김구라는 “큰 증상은 없지만 얘기만 듣고 온다. 의사분이 ‘원래 문턱이 높았는데 덕분에 낮아졌다’고 하더라”며 공감했다.
한편 송창희는 자신을 향한 ‘투머치 토커’라는 꼬리표에 대해 “저는 말이 없는데 한번 ‘얘기를 해야겠다’ 싶으면 조근조근 길게 나갔다. 저는 말이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얘기를 듣던 김구라는 “말이 많지는 않은데 재미가 없다”고 진단했고, 동문인 김지혜는 “그때도 이랬다”고 증언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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